고(故) 서세옥 화백 금관문화훈장 추서
고(故) 서세옥 화백 금관문화훈장 추서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1.02.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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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목) 문체부 장관,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유족에게 훈장 전수

[서울문화투데이] 정부는 지난해 11월 29일에 별세한 고(故) 서세옥 화백(향년 91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고(故) 서세옥 화백(사진=문화체육관광부)
▲고(故) 서세옥 화백(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이번 금관문화훈장 추서는 1993년 국민훈장 석류장, 2012년 은관문화훈장에 이어 고 서세옥 화백에게 수여하는 세 번째 훈장이다.

고 서세옥 화백은 전통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작 ‘사람들’ 등 수묵 추상 작업을 통해 한국 화단을 이끌었으며, 해외에서 국제적 규모의 전시에 왕성하게 참여해 한국의 새로운 수묵 추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40여 년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2014년에는 자신의 시대별 대표작 등 핵심작을 추려 100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하는 등 예술 나눔으로 한국미술 발전에도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이를 기리기 위해 금관문화훈장 추서를 결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18일 오전 10시 30분,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