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와 함께 쿵따리 샤바라 빠!빠!빠!~"
"강원래와 함께 쿵따리 샤바라 빠!빠!빠!~"
  • 정혜림 기자
  • 승인 2009.12.18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초구, 28일 한우리정보문화센터서 '꿍따리 유랑단' 공연

인기그룹 '클론'의 멤버였던 강원래를 중심으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한 장애 예술인이 모여 만든 '꿍따리 유랑단'의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이 오는 12월 28일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한우리홀에서 열린다.

강원래 단장은 2000년 11월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겪은 이후 재활과 재기를 통해 각종 장애인 인식개선사업을 펼쳐왔다. 그러다 2008년 장애 예술인과 함께 '꿍따리 유랑단'을 결성, 전국의 보호관찰 청소년, 소년원 학생, 지역 장애인 등을 위해 희망을 전달하는 공연을 해왔다.

이날 공연은 춤이 전부였던 강원래 단장이 절친한 후배 최재식(한국무에타이 웰터급 챔피언)에게서 공연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끼 있는 장애인들을 발굴, 꿍따리 유랑단을 결성하고 '신나는 유랑'을 떠나게 된다는 내용. 

강원래 단장은 "불의의 사고나 선천적 장애를 딛고 일어선 예술인들의 감동적인 무대 공연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장애인을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를 이루는 시간이 될 것"이라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장애인 재활과 사회적응 훈련은 물론이고 다양한 정보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1월 개관한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후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우리정보문화센터는 앞으로 장애인의 문화 감성을 충전시켜주는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공연관람은 이메일과 전화로 150명 선착순 접수하며, 자세한 문의는 한우리정보문화센터(02-2055-0909)로 하면 된다. 이름, 성별, 연락처, 장애 유무, 장애유형, 인원, 기타(휠체어 사용 여부) 등의 일반 사항을 기재하여 이메일로 접수하면 편리하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