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얀마는 1980년 광주다”…커지는 예술인 연대의 목소리
“2021년 미얀마는 1980년 광주다”…커지는 예술인 연대의 목소리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3.19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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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예총, 미얀마 연대 의미 담아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
생명평화 미술행동, 박재동·홍성담 화백…미얀마 민주주의 투쟁 응원 퍼포먼스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예술계를 중심으로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맞서 민주화 항쟁을 벌이는 미얀마 국민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서울 민족예술인 총연합(서울 민예총)의 음악인과 배우 23명은 지난 10일 동안,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며 연대하는 의미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녹음ㆍ녹화 및 편집하여 유튜브에 게재했다. 

앞선 지난 15일에는 광주-목포 지역 미술인들이 주축인 생명평화 미술행동, 민중화가 박재동, 홍성담 화백 등이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미얀마 연대행동을 위한 성명서 낭독’과 민주주의 기원 퍼포먼스를 통해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응원했다. 

▲생명평화 미술행동 소속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지난 15일 주한 미얀마 대사관 앞에 모여 ‘미얀마 연대행동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주주의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생명평화 미술행동은 성명서를 통해 “40여 년 전 1980년 5월 광주에서 저지른 한국의 군부독재 학살행위를 2021년 미얀마의 군사정권은 판에 박은 듯 똑같이 자행하고 있다”라며 “2021년 미얀마는 1980년 광주다”라고 말했다. 

이어 “5월 광주가 승리했듯이 오늘 미얀마의 민중들도 기어코 승리할 것”이라며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승리할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성명서 발표에 이어 예술인들은 미얀마의 민주주의 투쟁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한 그림을 펼쳐보이는 평화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행동에 동참한 박재동 화백은 “지금 미얀마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과 살상행위들은 우리가 40년 전 겪었던 일과 너무 똑같기 때문에, 우리 맘 뿐만 아니라 몸까지 움직이게 했다”라며 참여 이유를 전했다.

이어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미얀마의 민주주의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다만 그 과정에서 더 이상의 비참한 일은 없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미얀마 민주주의를 기원하는 주홍 샌드아트 작가의 퍼포먼스, 박재동 화백의 그림
▲(왼쪽부터)미얀마 민주주의를 기원하는 주홍 샌드아트 작가의 퍼포먼스, 박재동 화백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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