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다문화 가족 초청해 문화공연 열어…
18일, 다문화 가족 초청해 문화공연 열어…
  • 정혜림 기자
  • 승인 2009.12.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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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 "우리 모두 한 가족입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18일, 연말을 맞아 다문화 가족 대상 문화공연을 열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120명을 공사로 초청, 미술과 무대의 환상적인 만남 '드로잉 쇼', 한국의 대표적인 한류상품 '비보이 공연'을 선사했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짓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  '드로잉 쇼'는 공연 중간 관객에게 그림을 선물하기도 하고, 즉석에서 티셔츠에 그림을 그려내 어린이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 공연 중간 그림과 티셔츠를 선물하기도 했던 '드로잉 쇼'

▲ 순식간에 그려지는 그림에 현장에 있던 아이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TIC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선보인 '비보이 공연'에서는 다양한 기교와 멋진 동작에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공연을 마치고 아이들을 무대 위로 초대해, 비보이 동작을 가르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 비보이 공연팀은 공연을 마치고 아이들에게 비보이 동작을 알려주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은 "내가 한국인일까요?"라는 질문으로 남다른 인사를 했다. "아시다시피 나 또한 독일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다문화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왔다. 여러분은 남이 아니며 한국사회의 패밀리다"라며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 가족을 응원했다. 이어 "2010년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마련해, 다문화 가족이 관광문화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은 "다문화 가족은 관광문화의 주역이라" 말하며 다문화 가족의 기운을 북돋웠다.

공사 박병직 고객만족경영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이 안은 현실적 어려움이 많다. 앞으로 다문화구성원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다문화 가정의 문화공연 관람와 한류 체험 기회를 늘이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6인조 사내밴드인 '관광버스'와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며 따뜻한 시간이 마무리됐다.

▲ 캐럴을 함께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 관광공사 사내밴드 '관광버스'

한국관광공사는 다문화 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업계 인력지원을 비롯하여 철도공사와 손잡고 다문화가정 대상 ' 한우리 캠페인' 실시했으며, 앞으로 다문화 가족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