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 미술행동, 《미얀마 민주시민과 함께하는 미술행동전》 개최
생명평화 미술행동, 《미얀마 민주시민과 함께하는 미술행동전》 개최
  • 이민훈 기자
  • 승인 2021.04.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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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미얀마를 향한 예술계 연대와 지지의 목소리
박재동, 홍성담, 박건, 김진하, 주홍 등 42명 작가 참여
서울-안성-신안 압해도로 전시 이어져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맞선 민주화 항쟁을 향한 예술계의 응원과 미얀마 민주주의 염원이 담긴 전시가 개최된다. 이달 13일 (화)까지 인사동 나무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생명평화 미술행동의 《미얀마 민주시민과 함께하는 미술행동전》이다.

《미얀마 민주시민과 함께하는 미술행동전》 전시 작품  (사진=생명평화 미술행동)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비판한 런던주재 대사도 대사관 해임하고, 쿠데타가 아니라는 입장을 발표하는 등 상황을 과열시키고 있다. 이에 연일 이어지는 미얀마 민주 시위를 향해 작가들은 작품으로 지지의 힘을 보냈다.

《미얀마 민주시민과 함께하는 미술행동전》 전시 작품  (사진=생명평화 미술행동)

미술행동전은 자신의 작품을 들고 10분 이상 미얀마 민주화 항쟁을 지지하는 1인 시위 사진과 함께 해당 작품을 보내온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 돼 있다. 참여 작가는 42명으로 주요 참여 작가로는 곽영화, 고근호, 김진하, 박건, 박재동, 주홍, 홍성담 작가등이 있다.

《미얀마 민주시민과 함께하는 미술행동전》 전시 작품  (사진=생명평화 미술행동)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전시에는 미얀마 국적의 관객이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등, 따뜻한 일화도 만들어졌다. 미얀마 민주화 항쟁을 지지하는 미술행동전은 서울 전시를 마치고 이어서 안성, 신안 압해도에서도 이어진다.

《미얀마 민주시민과 함께하는 미술행동전》 전시 작품  (사진=생명평화 미술행동)

이달 15일 (목)부터 29일 (목)까지 안성맞춤 아트홀전시실에서 개최가 계획돼 있다. 이어서 다음 달 6일 (목)부터 6월 27일 (일)까지는 신안 압해도 저녁노을미술관에서 전시가 진행된다.

《미얀마 민주시민과 함께하는 미술행동전》 포스터 (사진=생명평화 미술행동)

한편, 전시를 준비한 생명평화 미술행동은 지난달 15일 ‘2021년 미얀마는 1980년 광주다’라는 요지를 담아, 미얀마 민주 시민을 향한 지지 성명을 내기도 했다.아래는 참여작가 명단과 생명평화 미술행동의 성명서 전문이다.

참여작가(42명)
곽영화 고근호 권성연 김자영 김수빈 김준현 김진하 김화순 김환영 나윤상 남궁윤 다솔 레오다브 박건 박경효 박미화 박성우 박태규 박재동 서수경 서진선 서혜경 성효숙 이선일 이소담 이현정 이효복 이홍원 임의진 조덕희 주라영 주완수 주홍 전정호 전혜옥 정정엽 천현노 헥스터 홍성민 홍성담 홍세현 Pyaesone aung.


[성명서]

미얀마2021은 광주1980이다!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군부독재세력에 의해 피로 물들고 있다. 이것은 곧 아시아 민주주의의 위기다.

대검살상과 집단발포, 그리고 저격병을 이용하여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들의 머리와 가슴을 정조준 살해하고 있다.

우리는 역사적 경험을 통해서 군부독재가 갖는 악마성을 잘 알고 있다. 타락과 부패는 물론, 인권을 짓밟는 악마의 세력임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40여년 전 1980년 5월광주에서 저지른 한국의 군부독재 학살행위를 2021년 미얀마의 군사정권은 판에 박은 듯 똑같은 학살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

'2021년 미얀마는 1980년 광주다' 오월광주가 승리했듯이 오늘 미얀마의 민중들도 기어코 승리할 것이다. 우리 미술행동은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승리할 때 까지 함께 할 것이다.

'미얀마의 살인마 군부독재 물러나라!'

'아시아 민주주의를 위해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미얀마의 군사정권을 박멸하자!'

2021.3.15 생명평화 미술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