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재단 첫 전시, 임동식 작가 ‘사유의 경치 Ⅲ'전
공주문화재단 첫 전시, 임동식 작가 ‘사유의 경치 Ⅲ'전
  • 이민훈 기자
  • 승인 2021.04.16 0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 공주 이 시대 작가전’ 시작
임동식의 자연과 교감한 작품 세계 주목

‘2021 공주 이 시대의 작가전’이 첫 전시로 임동식 작가의 <사유의 경치 Ⅲ>전을 선정했다. 공주문화재단(대표이사 문옥배)은 지난 13일 아트센터고마에서 임 작가의 전시 개막행사를 열었다.

‘2021 공주 이시대의 작가전’은 공주지역 미술계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문화발전에 큰 공헌을 한 작가를 발굴해 여는 초대전이다. 올해는 3명의 작가를 선정해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시대의 작가전 개막식 (사진=공주문화재단)
이 시대의 작가전 개막식 (사진=공주문화재단)

재단은 이외에 중견 작가가 대상인 ‘2021 공주 올해의 작가전’과 신진 작가들을 위한 ‘2021 공주 차세대 작가전’까지 재단은 올해 총 8회의 기획 초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임 작가의 이번 전시에서는 공산성에서 바라본 금강, 공주 원골마을 등 공주의 일상적인 풍경을 찾아볼 수 있다.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자연교감적인 작품세계가 돋보인다.

그 중 <방흥리 할아버지 고목 나무 그리기>는 수백 년 된 고목 나무로 공주의 혼과 역사가 담긴 마을의 시간을 반영하려는 시도가 엿보여 주목할 만하다. <친구가 권유한 금강풍경 – 봄, 가을, 겨울>은 금강의 변화된 계절을 담아내고 있다. 임 작가에게 금강은 처음 야외현장미술을 시도한 장소로, 큰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정섭 공주시장, 박기영 공주시의회 부의장, 이춘희 세종시장과 함께 공주 인근 및 중앙의 문화예술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임 작가는 이 자리에서 전시개최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지역 후배 예술인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정하기보다는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예술에 전념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문옥배 공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재단 사업을 통한 관내 시각예술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