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피카소 특별전 개막, 코로나19 위기 속 만나는 '한국에서의 학살‘
파블로 피카소 특별전 개막, 코로나19 위기 속 만나는 '한국에서의 학살‘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5.03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30일 개막식, 문화계 주요 인사와 외교 사절 참석
오는 8월29일까지 서양미술사에 독보적 족적 남긴 피카소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전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기자] 70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한국에서의 학살”로 화제를 모았던 파블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이 개막식을 열고 전시의 문을 열었다.

지난 달 30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됐던 개막 행사에는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오영우 문화체육부 차관,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장, 서양원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한국에서의 피카소 특별전을 환영했다.

주한외교사절도 다수 참석해 함께 환영의 인사를 표했다. 주한에스토니아 대사, 주한독일 대사, 주한멕시코 대사, 주한노르웨이 대사, 주한러시아 대사 등이 직접 참석했고, 주한프랑스대사관, 주한미국대사관, 주한스페인대사관 등에서는 고위 외교관들이 참석했다.

▲ 개막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주한 외교관 3명, 우측으로 차례대로 서양원 매일경제 전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오영우 문화체육부 차관,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주한 외교관, 안봉락 뉴라이프그룹 회장 등 (사진=비채아트뮤지엄)
▲ 개막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주한 외교관 3명, 우측으로 차례대로 서양원 매일경제 전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오영우 문화체육부 차관,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주한 외교관, 안봉락 뉴라이프그룹 회장 등 (사진=비채아트뮤지엄)

개막식은은 소수 인원만 참석해 간략하게 진행됐으며 전시총감독 서순주 커미셔너가 참석자들에게 전시작품들을 소개하는 순서를 끝으로 개막식은 막을 내렸다.

서순주 커미셔너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에서 처음 공개되는 '한국에서의 학살(Massacre en Corée)'에 대해 “그동안 국내에서 여러차례 국·공립미술관을 통해서 들여오려는 시도를 했지만, 결국 70년 만에 오늘에서야 드디어 한국에서 보게 되는 아주 뜻깊고 의미가 있는 전시가 될 것 같다”며 “’한국에서의 학살'의 역사적인 한국 방문이 코로나19 사태라는 또다른 위기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약자들이 더 피해를 보는 현재의 상황과 맞물려서도 한국에서의 학살 작품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 소장 걸작 110여 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피카소 탄생 14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피카소 진품 명화전으로이다. 서양미술의 역사를 바꾼 입체주의 탄생부터 그의 말년 작품까지 70년에 걸친 피카소 예술의 흐름을 연대기적 테마를 통해 보여주는 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