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손혜수, 리사이틀 ‘그리움을 아는 이’ 개최…“세계 예술 가곡 공연”
베이스 손혜수, 리사이틀 ‘그리움을 아는 이’ 개최…“세계 예술 가곡 공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5.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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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PM 7:30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베이스 손혜수
▲베이스 손혜수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독일을 중심으로 1,000회 이상 유럽 오페라 무대에 선 베이스 손혜수가 리사이틀 <그리움을 아는 이>로 관객들과 만난다. 

손혜수는 오페라뿐 아니라 오라토리오, 리트(독일가곡)에서도 독보적인 실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스토리 텔링에 심혈을 기울여 사랑과 이별, 그리움, 재회 그리고 영원한 이별이라는 테마로 구성한 네번째 리사이틀에서 아름다운 예술 가곡들로 봄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세계적인 문호 괴테의 시에 차이코프스키가 곡을 붙인 ‘그리움을 아는 이’와 우리 나라 대표시인 김소월의 ‘못 잊어’ 등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그리그, 차이코프스키, 말러 등의 명곡들을 베이스 손혜수가 테마에 맞게 직접 엄선해 선보인다. 

손혜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콩쿠르인 프랑스 마르세이유 콩쿠르, 오스트리아 모차르트 콩쿠르,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성악의 위상을 높혔으며, 유럽과 아시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을 맡아 활동해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 널리 알려져있다. 독일 함부르크 슈타츠오퍼를 비롯하여 비스바덴, 뉘른베르크 등 대표적인 오페라 극장에서 약 1,000회가량 공연했으며, 특히 콘서트 가수로서도 많은 활동을 한 그는 국내 무대에서도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도이치방송교향악단,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등과 공연했다. 

2017년 국내에서 처음 가진 리사이틀에서 가곡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언론의 찬사를 받았으며, 2018년 리사이틀에서 슈만의 <시인의 사랑> 연가곡을 선보이며 풍부한 음색은 물론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2019년 리사이틀 <Liederabend - 독일 예술 가곡의 밤>에선 국내에서 쉽게 듣기 어려운 곡인 카를 뢰베(C. Loewe), 구스타프 말러(G. Mahler) 등의 가곡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하여 독일 가곡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이번 무대는 다섯가지 테마(사랑, 이별, 그리움, 재회, 영원한 이별)로 구성된 스토리가 있는 무대이다. 세계 여러가지 언어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 가사와 감정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는 로맨틱한 곡들이 준비되어 있는 이번 리사이틀은 피아니스트 김윤경이 함께해 아름다운 가곡의 선율을 연주한다. 

아름다운 5월(Im Wunderschönen Monat Mai)을 만끽할 수 있는 베이스 손혜수 리사이틀 <그리움을 아는 이>는 일상이 되어버린 단절에 지친 관객들에게 사랑의 설렘과 아련한 그리움을 선사할 낭만적인 음악회가 될 것이다. 

한편 베이스 손혜수 리사이틀 <그리움을 아는 이>는 오는 25일(화)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아트앤아티스트 공연기획팀 (02-3443-9482/9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