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덕수궁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공연 준비
문화재청, 덕수궁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공연 준비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5.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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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오후 5시부터, 덕수궁 석조전 분수대 앞
고전과 현대 아우르는 ‘코리안심포니’의 클래식 향연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기자] 봄꽃이 만발하고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지금, 고궁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원성규)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박선희)와 오는 14일 오후5시부터 석조전 분수대 앞에서 ‘덕수궁 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덕수궁 관리소가 지난달 12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처음 선보이는 공연이다. 덕수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고궁의 정취를 느끼며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마련된 공연이다.

▲ 덕수궁 (사진=문화재청 제공)
▲ 덕수궁 (사진=문화재청 제공)

‘코리안심포니’는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실력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봄’을 주제로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봄’,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를 연주한다. 궁궐에서 진행되는 연주회이기에, 특별히 ‘경복궁 타령’도 관객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음악회 관람인원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착석자 30여 명으로 제한한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음악회가 고궁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로를 달래고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잠깐이나마 봄의 정취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