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 1차 8팀 선정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 1차 8팀 선정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5.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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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높은 공모 신청률 기록
오는 8월 정동마루에서 본선 공연 가져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청년 국악예술인의 ‘첫 무대’를 지원하는 (재)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의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이 열린 공모 지원 1차 선정팀으로 총 8개팀을 발표했다. 

▲2021 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 선정팀-가야금LAB오드리
▲2021 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 선정팀-가야금LAB오드리

1차 선정된 총8개팀은 HP/MP(HaegeumPiano/MusicPerformace), 가야금LAB오드리, 구이임PROJECT, 음악그룹 줄(Jul), 음유‘사’인, 타악집단 일로(illo), 한음×지유정, 힐금이다.

올해 5년차를 맞이한 <청춘만발>은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김상철/이하 한컴그룹),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이하 우문지)가 우수 청년국악예술인 발굴과 지속적인 공연 기회 제공을 위한 노력으로 2017년, 2018년, 2020년에 이어 올해도 후원사로 참여한다.

2021 국립정동극장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은 지난 4월 1일 ~ 30일까지 참가 신청 공모 접수를 진행했다. 만18세~만30세 청년 국악인(국악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 재학생의 경우 나이 제한 없음)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는 총39팀이 신청해 역대 가장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청춘만발> 1차 선정팀의 큰 특징으로는 ‘현악기’ 구성 팀이 돋보인다. ‘HP/MP’는 해금과 피아노 연주 듀오이며, ‘가야금LAB오드리’는 가야금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와 콘텐츠를 제작하는 팀이다. ‘구이임 PROJECT’는 정가와 가야금, 건반 및 미디 사운드로 구성된 팀이며, ‘음악그룹 줄(Jul)’은 가야금, 거문고, 아쟁으로 구성, ‘힐금’은 해금과 가야금, 거문고, 그리고 타악으로 구성됐다. 

▲2021 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 선정팀-음유‘사’인
▲2021 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 선정팀-음유‘사’인

‘음유’사‘인’은 판소리, 작곡, 거문고, 피리, 대금 구성의 크로스오버 앙상블 그룹을 지향한다. ‘타악집단 일로(illo)’는 전통타악기를 기반으로 한 타악인 단체이며, ‘한음×지유정’은 전통음악과 실용음악을 주 전공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교류를 추구하는 단체다. 

1차 선정된 8개팀은 창작지원금 100만원이 각각 수여되며, 오는 8월 <청춘만발> 본선 공연으로 50분의 단독 무대를 갖는다. 또한, 작품 제작 연출 및 멘토링 지원과 공연팀 프로필 사진 및 공연 영상 촬영 등의 자료를 무상 제공하며, 국립정동극장의 기획, 홍보 마케팅 시스템을 지원 받는다. 오는 8월 개최되는 본선 공연은 실연 심사로써 우수 아티스트 2팀과 올해의 아티스트 1팀을 선정한다. 우수 아티스트로 선정된 2팀에게는 각 300만원, 올해의 아티스트 1팀에게는 6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수여한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한 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은 “청년국악예술인 ‘첫 무대’ 지원”을 슬로건으로 2017년 첫 선을 보였으며 지난 4년간, 신진 국악팀 총 53개팀 약 230여명의 아티스트를 발굴·지원했다. 2021년 <청춘만발> 1차 선정 8개 팀의 본선 공연은 오는 8월, 국립정동극장 정동마루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