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전통이라는 틀 안에서 자유롭고 새로운 창작 활동을 펼치며 ‘국악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는 국악 단체 상자루가 인천 시민들과 만난다.
상자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의 동갑내기 3명(조성윤, 남성훈, 권효창)이 결성한 전통음악 그룹으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MBC 모두의 예술,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등 다양한 방송과 축제에 참여하며 국내외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은 젊은 청년들이 예술적 가치관 확립을 위해 떠난 긴 여정에서 느낀 생각을 주제로 한 창작 국악 공연이다.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의 모호한 가치관을 확립하고자 한 상자루는 ‘깨달음의 길’이라 일컬어지는 800km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느낀 바를 음악으로 만들어 대중에게 들려주고자 한다.
상자루는 “전통음악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음악적 지향성을 악기 연주와 함께 영상, 빛, 나레이션과 같은 여러 가지 요소를 조화롭게 사용하여 나타낼 예정이다”라며 “경북 Swing, 아쟁 인 블루스 등 대중에게 익숙한 장르와 결합한 창작 음악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악 공연을 선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문화예술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번 공연<상자루의 길> 내달 12일(토) 오후 7시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약 60분 가량 진행된다. 전석 30,000원이며 할인정보를 포함한 자세한 공연 정보 확인 및 티켓 예매는 엔티켓(www.enticket.com)과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