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6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전국 각지서 진행
국립무형유산원, 6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전국 각지서 진행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5.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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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객 공연, 행사 종효 후 온라인 영상 공개 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지원하는 6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6월에는 전국에서 총 20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돼 있다.

▲경기민요-이춘희(제공=문화재청)
▲경기민요-이춘희(제공=문화재청)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 정부혁신의 하나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자,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에 약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전승지원 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에서는 총 4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 「경기민요」(보유자 이춘희, 6.1.)와 ▲ 「강령탈춤」(6.27.), 봉원사에서는 ▲ 「영산재」(6.6.)가 진행되며, 이음갤러리에서는 ▲ 「조각장」(보유자 곽홍찬, 6.16.~18.)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는 무업을 전문으로 하는 무당이 소모양으로 꾸미고 농사의 풍년과 장사의 번창,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는 ▲「황해도평산소놀음굿」(6.12.)의 공개행사가 열린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3건의 진행될 예정이다. 남양주시 서호미술관에서 ▲ 「화혜장」(보유자 황해봉)과 ▲ 「석장」(보유자 이재순)의 연합공개행사가 6월2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더불어 양주시 전수교육관에서는 ▲ 「양주소놀이굿」(6.6.)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강원도 강릉시 우림목재에서는 재목을 마름질하고 다듬는 기술 설계에서부터 공사의 감리에 이르기까지 집 짓는 일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 「대목장」(보유자 신응수, 6.18.)의 공개행사가 열린다. 

전라북도 지역에서는 3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시 예술회관에서 ▲ 「사경장」(보유자 김경호, 6.11.~24.)의 공개행사가, 익산시 통합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는 ▲「이리농악」(6.25.) 그리고 남원 지리산소극장에서는 ▲ 「판소리」(보유자 이난초, 6.27.)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전라남도 지역에서도 3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광군 전수교육관에서 ▲ 「법성포단오제」(6.11.~14.), 진도군 남도들노래 모내기시연장에서는 ▲ 「남도들노래」(6.17.), 구례군 전수교육관에서는 ▲ 「구례향제줄풍류」(6.26.)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경산자인단오제(제공=문화재청)
▲경산자인단오제(제공=문화재청)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3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시 경주교동법주 제조장에서 ▲ 「경주교동법주」(보유자 최경, 6.10.~11.), 예천군 전수교육관에서 ▲ 「예천통명농요」(6.5.), 경산시 계정숲 일원에서 ▲ 「경산자인단오제」(6.12.~14.)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경상남도 지역에서는 2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양산시 한국궁중꽃박물관에서 ▲ 「궁중채화」(보유자 황을순, 6.10.~12.), 고성군 고성농요야외공연장에서 ▲ 「고성농요」(6.19)의 공개행사가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