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여름 향취 전하는 부채전 개최
노원문화재단, 여름 향취 전하는 부채전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6.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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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사전예약관람
삼천 김병윤, 소산 최영태, 현담 김복희 작품 등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부채의 여백은 한 폭의 그림이 그려질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부채 여백 속 담긴 글과 그림으로 멋과 풍류를 전하는 전시가 열렸다. 오는 7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갤러리에서 선보이는 <바람따라 떠나라 힐링노원 부채전>이다.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은 여름의 정취가 시작되는 6월 <바람따라 떠나라 힐링노원 부채전>을 노원문화재단과 노원구청의 공동기획으로 시작한다.

▲삼천 김병윤, 淸風 맑은 바람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삼천 김병윤, 淸風 맑은 바람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전시는 ‘바람따라 떠나라’라는 부제를 안고, 삼천 김병윤 작가의 <淸風(맑은 바람)>, 소산 최영태 작가의 <後凋(변치않는 마음)>, 현담 김복희 작가의 <여름의 향연> 등을 선보인다. 이외에 노원서예협회 60여 명 회원의 150여 점 부채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6월의 중요 명절 중에는 ‘단오’가 있다. 예부터 단오에는 부채를 선물로 주고받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때 주고받는 부채를 ‘단오선(端午扇)’ 또는 ‘절선(節扇)’이라고 한다. 우리 선조들은 부채를 주고받으며 더위를 이겨내는 지혜를 나눴다.

노원문화재단은 단오날 전해지던 부채 선물처럼 이번 전시가 더운 여름 지친 일상을 견디는 관람객들에게 몸과 마음의 휴식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예약 방법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2289-3426/3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