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인간과 문화포럼, “경계가 모호한 시대에 일과 놀이의 경계를 묻다”
제 7회 인간과 문화포럼, “경계가 모호한 시대에 일과 놀이의 경계를 묻다”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6.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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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인문360 유튜브 채널 온라인 생중계
문체부-출판진흥원 공동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프로게이머 등 누군가에게는 놀이인 행위를 일로 삼는 직군들이 생겨나고 있다. 한 개의 직업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천직이라는 개념이 모호해진 시대, 부캐를 키우면서 삶의 다양한 면을 만들고 있는 시대에 ‘일과 놀이’의 경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질문을 던지는 포럼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오는 3일 오후 2시, ‘지금, 우리의 놀이: 일과 놀이의 경계’를 주제로 일곱 번째 ‘인간과 문화 포럼’을 개최한다.

▲지난 4월 진행된 제 5회 인간과 문화포럼 '재택근무와 미래'영상 캡쳐
▲지난 4월 진행된 제 5회 인간과 문화포럼 '재택근무와 미래'영상 캡쳐

토론회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도록 인문360 유튜브(https://www.youtube.com/360inmun)채널과 문체부 페이스북으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시청을 원하는 이는 오늘까지 인문360° 누리집(https://inmun360.culture.go.kr)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중계 영상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에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일과 놀이의 경계는 무엇인지 논의한다. ▲‘일과 놀이’에 대한 이기동 국제퇴계학회 회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오영진 문화평론가는 ‘컴퓨터 게임과 놀이노동자’를 ▲조민환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장은 ‘동양 문인 사대부들의 놀이 문화’를 ▲임봉우 단국대 대학원 운동의과학과 교수는 ‘스포츠 문화에서의 신체 활동을 통한 놀이성’을 이야기한다. 이후 발표자들은 종합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인간과 문화 포럼’은 우리 일상과 사회‧문화적 변화에 대한 인문적 담론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매월 첫 번째 목요일에, 온라인 생중계 토론회로 진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1인 콘텐츠 제작자가 증가하고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것이 직업이 되는 요즘 시대에는 일과 놀이가 상호공존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일과 놀이의 경계는 어디쯤인지, 일과 분리된 놀이란 무엇인지 고민해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