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지역 정체성 살리며 경제 활성화 위한 공간 개소
종로구, 지역 정체성 살리며 경제 활성화 위한 공간 개소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6.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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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봉제산업 메카 창신동에 문을 연 ‘종로 여가’
사회적기업 판로 창출 및 지역 일자리 창출 지원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종로구 창신동이 가진 역사를 활용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열렸다. 지역이 가진 정체성을 이어가며, 주민들의 여가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지난 3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 ‘종로여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종로여가 개소식(사진=종로구청 제공)
▲종로여가 개소식(사진=종로구청 제공)

‘종로 여가’가 위치한 곳은 우리나라 의류산업의 발전을 이끈 창신동 지역으로 곳곳에 봉제 용어와 의류 생산 작업관련 내용이 표지판 형식으로 놓여 있다. 봉제공장이 밀집돼 있는 창신동 골목 끝자락에는 봉제산업을 테마로 만들어진 ‘이음피음 봉제역사관’도 자리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봉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취업 및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주민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종로여가’ 공간을 조성했다.

▲종로여가 외관 (사진=종로구청 제공)
▲종로여가 외관 (사진=종로구청 제공)

운영은 종로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학송)에서 맡았다. 공간은 사람 중심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며 인근 ‘문화예술 협동조합 창작단’ 등과 연계해 사회적기업 판로를 지원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개소식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창신동은 대한민국 봉제산업의 산실이나 다름없다”면서 “종로여가 운영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