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창작플랫폼 <바운스(BOUNCE)>…“전통 예술 실험 무대”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창작플랫폼 <바운스(BOUNCE)>…“전통 예술 실험 무대”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6.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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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振動)’, ‘오래된 정원’, ‘레-난봉’ 세 작품 선봬
7.16~7.18 국립정동극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국립정동극장 예술단원들이 직접 기획, 연출, 안무를 맡아 선보이는 <바운스(BOUNCE)>가 오는 7월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용, 타악, 연희 등 전통 예술에 대한 색다른 해석과 다양한 장르적 실험으로 구성된 창작 공연 3편을 선보인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바운스> 공연 장면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바운스> 공연 장면

‘진동(振動)’은 타악팀 이기수 기획·연출 작품이다. 진동을 모티브로 협동과 공존, 갈등이 함께 어우러진 인간의 삶을 들여다본다. 악기 연주와 무용수의 움직임이 상호 작용을 이루며 진동과 공명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이어 폭풍우와 파도를 연상시키는 타악기 퍼포먼스를 통해 역동적이고 조화로운 인간의 삶을 펼쳐낸다.

‘오래된 정원’은 무용팀 전진홍 기획·연출 및 안무까지 담당한 작품으로 개성적인 안무와 음악을 통해 한 노인의 추억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자신만의 ‘오래된 정원’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오래된 정원’은 가족, 연인뿐만 아니라 힘겨운 현실을 극복하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에 대한 이야기로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에 크나큰 위로를 건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레-난봉’은 타악팀 박다열 기획·연출 작품이다. 사설난봉가의 가사를 바탕으로 1970~80년대 시대적 분위기와 미국의 히피(hippie) 문화에 영향을 받은 신세대의 톡톡 튀는 사랑을 그려냈다. 전자음악과 일레트로닉 베이스, 전통악기인 아쟁의 연주와 함께 다양한 레트로 음악과 춤이 어우러져 지친 마음에 활력이 되는 새로운 레트로 감성을 선보인다.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지난 12월 온라인 상영회를 통해 첫선을 보인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창작플랫폼이 올해는 관객들과 직접 마주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이 전통적인 공연예술 형식과 현대적 표현 방식을 결합한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국가대표 전통연희 단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창작플랫폼 <바운스>는 내달 16일부터 18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총 3회 (16일 20시, 17~18일 15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티켓은 18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조기예매할인 40%, 코로나 백신 접종자 할인 20%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문의: 국립정동극장 751-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