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바톤, 빈우혁 개인전 '프롬나드 Promenade' 개최
갤러리 바톤, 빈우혁 개인전 '프롬나드 Promenade' 개최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7.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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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까지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갤러리 바톤에서 오는 23일까지 빈우혁 작가의 개인전 ‘프롬나드 Promenade’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8점의 연작 ‘Sanctuary’는 총 길이 15.2 미터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전시장 전경 (사진=갤러리 바톤 제공)
▲전시장 전경 (사진=갤러리 바톤 제공)

베를린에 거주하는 작가는 코로나 19로 인해 매일같이 산책하던 숲과 공원을 더는 방문할 수 없게 된다. 그러자 자기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산책 코스와 더불어 트램을 타고 작업실로 이동하며 바라본 풍경을 그리기 시작한다. 자유로운 조합과 재해석의 과정을 거친 그의 작업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빛과 물의 흐름을 포착한다. 원근이 사라진 이 풍경에서는 봉쇄 기간 작가가 겪었을 감정도 함께 배어 나온다. 전시 공간은 다양한 심상을 불러일으키며 관객에게 사색의 장을 마련해준다.  

빈우혁은 한국예술 종합학교 미술원 전문사 졸업 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화과에서 석사를 수려했다.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단체전에도 여럿 참여했다. 현재 베를린에 거주 중이며 올해부터 베를린조형예술가협회(BBK Berlin-Professional Association of Visual Artists Berlin) 멤버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