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밤길 밝히는 친환경 디자인 선보여
강동구, 밤길 밝히는 친환경 디자인 선보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7.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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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 2동, 태양광 조명장치 솔라표지병 설치
이정훈 구청장 “사회안전망구축위해 노력할 것”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강동구가 도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밤거리에 선보인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천호동 일대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해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솔라표지병을 설치했다고 알렸다.

강동구는 지난 달 21일 주민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해 강동경찰서와 협업해 천호2동 285m 구간에 솔라표지병 109개를 설치했다. 천호 2동은 1인가구, 원룸촌, 다가구 밀집지역으로 주거침입 범죄에 취약한 구역이었다.

▲강동구 천호2동에 설치된 솔라표지병(사진=강동구청 제공)
▲강동구 천호2동에 설치된 솔라표지병(사진=강동구청 제공)

솔라표지병은 낮에 태양열을 축적해 뒀다가 야간에만 빛을 발하는 충전식 태양광 바닥조명 장치다. 구는 이번 솔라표지병 설치가 심야 귀가여성이 느낄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해 주민의 안전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자연적 감시효과를 통해 범죄자 범행심리를 억제해 범죄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구민들이 좀 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