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문체부와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14종 개발
공진원, 문체부와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14종 개발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7.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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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중화하려는 목표
놀이와 학습 접목해 어린이 교육 목적 교구 개발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14종을 개발했다. 

▲쌍륙 고증형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쌍륙 고증형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문체부와 공진원 전통생활문화본부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전통놀이의 현대화 및 대중화를 이루고자 ‘전통문화놀이 조성·확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대 감각에 맞는 놀이방식과 디자인을 더해 사람들이 전통놀이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진원은 개발 가능한 전통 놀이를 조사 및 연구하여 디자인, 난이도 등 사용자 관점의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그 결과 놀이와 학습을 접목한 어린이들의 교구로 총 14종의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가 개발됐다. 

콘텐츠 14종은 문화공간 및 교육기관 보급을 위한 교구 11종(▲고누 ▲산가지 ▲팽이 ▲화가투 시조형 ▲화가투 절기형 ▲남승도 ▲쌍륙 고증형 ▲쌍륙 휴대형 ▲주령구 ▲공기 ▲실뜨기)과 IT융복합형 3종(▲팽이마당 ▲자유놀이마당 ▲카드 남승도놀이)이다. 

▲실뜨기 (사진=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 제공)
▲실뜨기 (사진=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 제공)

전통놀이 원형이 가진 고유의 멋과 가치를 이해하면서도 놀이를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사용 가이드도 마련했다. 놀이 방법은 공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cdf2011)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는 7월 중 시범 조성되는 경주엑스포대공원, 고양어린이박물관 내 전통놀이 문화공간 ‘우리놀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반기에는 전국 200여 개 교육기관 및 문화시설에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공진원 관계자는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를 통해 스마트폰 게임이나 보드게임이 친숙한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가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완화되어 친구들과 함께 제대로 놀아보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