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산동성, 한중 수천 년 역사 교류하는 기획전 열려
백제-산동성, 한중 수천 년 역사 교류하는 기획전 열려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7.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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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10월 31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 “황하와 태산: 제노문화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코로나19로 각국의 문을 굳게 닫고 방역에 힘쓰고 있는 때에 유물을 통한 한중 문화 교류가 펼쳐진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맺어진 한중 문화교류의 해와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서울시 송파구에 자리한 한성백제박물관(유병하 관장)이 중국 산동박물관과 함께 각 도시의 수천 년 역사를 대표하는 유물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동시 개최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중국 산동성 일대 선사시대부터 제나라‧노나라에 이르는 광대한 역사를 대표하는 유물 70여점을 엄선해 오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황하와 태산: 제노문화전>을 연다. 같은 시기에 중국 산동박물관은 오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한성백제 유적에서 출토된 대표 유물 70여점을 선보이는 <백제 한성기의 왕성과 왕릉>전을 개최한다.

▲금루옥의(사진=서울시 제공)
▲금루옥의(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기획전은 서울시와 중국 산동성이 지난 2014년에 맺은 우호교류협약을 바탕으로 한 양 박물관이 맺은 유물 및 프로그램 상호교류 협약으로 추진됐다. 유물을 실제로 교류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유물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으로 교류 전시한다. 전시는 양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 제목인 <황하와 태산: 제노문화전>은 산동성을 흐르는 황하와 산동성 중부에 자리한 태산을 가리키고 있다. 중국의 고대문명 발상지 황하와 중국인이 천하제일 명산으로 꼽는 ‘오악지존(五嶽至尊)’ 태산이 위치한 산동이 수천 년에 걸쳐 꽃피운 문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대거 전시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끼리 코 모양 다리 청동 솥
▲코끼리 코 모양 다리 청동 솥(사진=서울시 제공)

<황하와 태산: 제노문화전>은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와 회랑갤러리(1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로비에 40인치 액자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유물을 고화질 영상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신석기시대, 중국 용산 지역에서 발견된 종이만큼 얇은 도자기 ‘목 긴 검은 잔’과 청동기시대 ‘청동제기’, 한나라 때 왕의 시신에 입혔던 ‘금루옥의’, 태산의 세 가지 보물 ‘태산삼보’(황유 청화 호로병, 온량옥규, 침향사자) 등이 관객을 만난다.

▲목이 긴 검은 잔
▲목이 긴 검은 잔(사진=서울시 제공)

중국 산동박물관에서 열리는 <백제 한성기의 왕성과 왕릉> 전에서는 한성백제 유적인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방이동 고분군 등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공개한다. 칠지도, 석촌동고분군 금귀걸이, 삼족토기 등 서울 2천년 역사의 서두를 여는 백제왕도 유적의 유물을 선보인다.

전시관람은 사전예약 이후 가능하다. 예약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baekjemuseum.seoul.go.kr)에서 할 수 있고. 관람인원은 시간당 70명 이내로 제한한다. 전시 사진 및 영상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youtube.com/seoulbaekje)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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