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개관, 관람객이 주체 되는 ‘개방형 수장고’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개관, 관람객이 주체 되는 ‘개방형 수장고’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7.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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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개관, 코로나19로 개관식은 없어
10개의 수장고 개방, 유형‧무형 유물 모두 비교 관람 가능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지난 2018년 건립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7월 건물을 준공하고 1년 여의 준비기간과 시범운영을 거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가 정식 개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오는 23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장 김종대, 이하 파주관)의 정식 개관을 알렸다.

파주관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에 자리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한 민속유물과 아카이브자료를 보관‧활용을 위한 ‘개방형수장고’ 형태를 띠고 있다. 박물관은 수장, 보존, 이용, 체험, 편의 시설로 구성됐고, 총 15개의 수장고를 갖고 있고, 이중 개방 수장고는 10개 비개방 수장고는 5개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지난해 9월 파주관의 준공 이후, 서울 삼청동 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에서 86,270건의 민속유물과 814,581건의 아카이브자료를 옮겨왔다. 민속유물과 아카이브자료를 개방해 국민들에게 정보제공확대 및 볼거리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파주관은 맷돌, 항아리와 같은 유형의 민속유물과 사진, 음원, 영상 등 무형의 민속자료를 모두 모아 둔 국내 최대 민속자료센터로 운영된다.

유형 민속유물은 재질별 보존 환경을 고려해 보관하고 조도와 온습도의 영향이 적거나 적응력이 좋은 재질의 유물을 ‘열린 수장고’와 ‘보이는 수장고’를 통해 공개한다. 무형 민속자료 아카이브는 파주관 내 ‘민속아카이브’를 조성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열린수장고, 5수장고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열린수장고, 5수장고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개방형수장고는 전문가들만 비교 분석해볼 수 있었던 다양한 형태의 유물들을 관람객 또한 눈앞에 두고 비교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전통문양 연구자‧제품디자이너도 전통유물의 실물을 보면서 연구나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글을 쓰는 작가들의 경우 ‘70~80시대’의 사진과 음원, 영상을 보면서 작품 자료 조사를 해볼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면 각 실의 정보 키오스크를 통해 유물의 상세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지금까지 박물관에서 큐레이터에 의해 주제에 맞게 선택된 유물을 관람했다면, 파주 개방형수장고와 민속 아카이브는 관람객 스스로가 개인의 필요나 목적에 따라 자료의 주체적인 이용자가 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민속아카이브(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민속아카이브(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파주관 개방형수장고는 화~일(1일 5회차, 월요일 휴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회차 당 100명씩 관람할 수 있다. 예약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nfm.go.kr)에서 할 수 있다. 박물관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수장고와 소장유물, 아카이브 자료 등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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