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눈호랑이와 함께 여름방학 즐겨요!”
노원문화재단, “눈호랑이와 함께 여름방학 즐겨요!”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7.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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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작가 그림책 전시 《우리 이제, 친구》
노원아트갤러리서, 오는 8월 31일까지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어린이책 출판계에 노벨문학상이라고도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유아 그림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지은 작가의 그림책 세계를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4층 노원아트갤러리에서 [그린-잇다] 기획특별전 <우리 이제, 친구> 이지은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 <우리 이제, 친구>는 「팥빙수의 전설」, 「이파라파 냐무냐무」, 「빨간 열매」, 「종이 아빠」등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그림책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지은 작가의 작품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이지은 작가 일러스트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이지은 작가 그림책 캐릭터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그림책에 등장하지 않는 ‘눈호랭이 팥빙수’ 가게에서 주인공이 돼볼 수 있고, 대형 사이즈 그림책에서 보지 못한 섬세한 장면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림책 이야기들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이번 전시의 볼거리다.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들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전시만의 선물이다.

전시 제목 <우리 이제, 친구>는 이 작가 대표작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오해와 갈등을 극복하고 서로 이해하면서 친구가 된다’라는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새로운 그림책을 준비하듯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는 이 작가의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눈 호랑이, 털숭숭이, 꼬리 꽃, 마시멜롱들과 함께 <우리 이제, 친구>가 되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 진행 기간 동안에는 아티스트 토크 <이지은 그림책의 전설>, <우리 이제, 친구⎻그림책 여행>과 어린이 예술 프로그램 <냐무냐무 맛있는 이야기>, 임영주 박사 부모교육 특별강연 <그림책으로 공감하는 아이의 세계> ,<어린이 전시해설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내용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시행된다.

김승국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인 노원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순수하고 상상력으로 가득 찬 어린이의 세계를 그림책 안에서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