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토요 상설 ‘국악이 좋다’ 운영
국립남도국악원, 토요 상설 ‘국악이 좋다’ 운영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7.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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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1972 초청 공연 ‘춤으로 그린 우정’ 선봬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국립남도국악원이 국악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국악이 좋다’를 실시한다. 매주 다른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7월 31일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1972 초청공연 (사진=국립남도국악원 제공)
▲7월 31일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1972 초청공연 (사진=국립남도국악원 제공)

오는 31일 국립남도국악원에서는 초청공연 1972 ‘춤으로 그린 우정’을 선보인다. 동갑내기인 3명의 명무들의 신명 나는 춤판이다. 전남도립국악단 상임단원인 박선심,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김정기, 국립남도국악원 안무자 최정윤이 한자리에서 서로의 춤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무대를 마련했다.

변화무쌍한 인생의 흥망성쇠를 표현하는 ‘쌍승무’를 시작으로 꽃부채를 들고 추는 전형적인 여성의 춤인  박선심의 <화선무>, 사대부의 전통춤인 김정기의 한량무 <사풍정감>, 매화의 고결한 아름다움과 향기를 표현한 최정윤의 <매향무> 등 다양한 춤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명의 중견 명무가 각각의 개성과 재해석된 전통춤의 멋을 느껴볼 수 있는 흔치않는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토요 상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90명을 모집한다.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기존 노선(진도읍사무소출발 16:10)외에 새로운 노선(쏠비치 진도 출발 (16:20)을 추가하여 관람객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전화 061-540-4042 장악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