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광한루서 공연 ‘코리아 온 스테이지’ 개최
문화재청, 광한루서 공연 ‘코리아 온 스테이지’ 개최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8.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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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사전녹화 형식으로 진행
조보아·에스파·안숙선 등 참여
8월 12일 KBS2 방영 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코리아 온 스테이지’가 지난 7월 20일 첫 공연을 선보였다. 문화재청은 전라북도 남원 광한루원에서 무관중 사전녹화 형식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였다.

주제는 광한루원의 장소적 특성을 반영한 ‘사랑’이었다. 광한루 일대 밤 풍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음악과 문화유산에 담겨 있는 역사 이야기를 담았다. 남원 광한루원은 ‘문화유산 방문캠페인’에서 주제별로 엮은 10대 방문코스 중 ‘소릿길’의 하나로 이몽룡과 성춘향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남원 광한루원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코리아 온 스테이지' 남원 광한루원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이번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무대였다. 배우 조보아의 진행으로 에스파, 위키미키, 다이나믹 듀오, 에일리, 린 등 대중가수와 안숙선, 김준수, 민은경, 송소희 등 판소리 명창이 참여했다. 한국의집 예술단도 함께 했다. 

공연은 오는 12일 오후 11시 한국방송공사(KBS2)에서 방송된 이후, ‘KBS World’(케이비에스 월드)를 통해 전 세계 117개국에 송출될 계획이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방송 장면 (사진=문화재청 제공)
▲'코리아 온 스테이지' 방송 장면 (사진=문화재청 제공)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하는 우리 문화유산 알리기 ‘문화유산 방문캠페인’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수원 화성, 진도 운림산방에 이어 올해는 남원 광한루원, 경주, 순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현장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방송으로나마 아름다운 남원 광한루원의 모습을 전달해 코로나19로 지친 세계인을 위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가치 홍보와 방문 활성화를 위해 문화유산 방문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