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 창고, 정수정 작가《falconry》展
SeMA 창고, 정수정 작가《falconry》展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8.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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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냥꾼-매에서 시작된 질문, 오는 12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 신진미술인 지원프로그램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신진 작가와 기획자 양성을 위한 서울시립미술관의 신진미술인 전시지원프로그램으로 정수정 작가 개인전 《falconry》(매사냥)이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 SeMA 창고에서 오는 12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된다.

▲정수정, Three hearts,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1(사진=SeMA 제공)
▲정수정, Three hearts,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1(사진=SeMA 제공)

2008년부터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이 진행하고 있는 신진미술인 전시지원프로그램은 미술관이 전시개최 관련 제반 비용과 컨설팅 매칭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신진 창작자들의 예술활동 시작 기반이 돼주고 있다.

정수정 작가《falconry》는 매사냥꾼과 매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 사람과 동물, 자연의 유대, 소유, 권력의 구조를 바라보고 작가의 시각적 상상을 가미해 장면으로 옮긴 회화 전시다. 6점의 현대 초상화, 5점 이상의 구상화, 높이 7m의 걸개그림 형식 회화작품으로 구성됐다.

▲정수정, Releasing a black panther, oil on canvas, 72x91cm, 2021(사진=SeMA 제공)
▲정수정, Releasing a black panther, oil on canvas, 72x91cm, 2021(사진=SeMA 제공)

정 작가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과 뉴스, 다큐멘터리, 영화,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시각적 매체로부터 받은 영감을 회화로 옮긴다. 특히 생명력이 가득한 자연환경 안에서 함께 영유하는 우리의 일상과 그 안에서 발생하는 삶의 관계들에 대해 주목한다. 최근 전시로는 《빌런들의 별》(2020, oci미술관), 그룹전 《Nothing Twice》(2019,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등이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SeMA 창고는 사전예약을 하지 않고 현장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