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재개관 기념 특별전 개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재개관 기념 특별전 개최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8.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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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역사 톺아보는 《극장의 여정: 해오름극장이 걸어온 길》展
주제 전시, 공연예술박물관 기획전시실서 2022년 5월까지
사진 전시, 해오름극장 내부와 문화광장서 올해 말까지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해오름극장 재개관을 기념해 특별전시 《극장의 여정: 해오름극장이 걸어온 길》이 오는 9월 1일부터 개최된다. 전시는 두 파트로 구성됐다. 하나는 공연예술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2년 5월까지 진행되는 주제 전시이고, 다른 하나는 해오름극장 내부와 문화광장에서 올해 말까지 관람할 수 있는 사진 전시다. 

▲명동국립극장 시절 흑백 사진 (사진=국립극장 제공)
▲명동국립극장 시절 흑백 사진 (사진=국립극장 제공)

주제 전시는 과거 공연 포스터, 흑백사진, 극장 설계도면 등을 통해 1960-70년대 명동 국립극장 시절부터 현재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살펴본다. 특히 1970년대 해오름극장의 회전무대 설계 자료는 이번 전시에 한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 그밖에도 해오름극장 각 장소의 연도별 모습을 골라볼 수 있는 동작 인식 인터랙티브 영상 등도 제공된다.

해오름극장의 리모델링 전과 후를 비교해보는 사진 전시도 진행된다. 문화광장에는 과거 극장 사진과 거울을 나란히 배열해 제작한 5개의 특수 액자를, 극장 내부에는 과거 극장의 사진과 설명이 적힌 회전형 액자 10개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관객은 극장의 과거와 현재를 직접 비교해볼 수 있다. 

▲전시된 국립무용단 묵향 의상 (사진=국립극장 제공)
▲전시된 국립무용단 묵향 의상 (사진=국립극장 제공)

극장 한편에는 참여형 전시연계 프로그램 ’’극장의 여정’ 공연예술박물관(Museum Week)‘도 마련된다. 해오름극장과 극장 로고, 극장 캐릭터인 엔통이 모양의 블록키트를 조립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30분-60분가량 로비 체험부스에서 진행된다. 

8월 25일부터 공연예술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 접수가 시작되며 관람 인원은 시간대별 10명으로 제한된다. 홈페이지에서 시간대별 신청 인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정원 미달인 시간대에는 현장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