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음악원 기악과 이민준, 스위스 상모리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 1위
한예종 음악원 기악과 이민준, 스위스 상모리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 1위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8.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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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니스트 이민준, 1위 및 청중상 수상으로 2관왕
음악원 기악과 오자경 교수 사사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에 재학 중인 이민준(만 23세, 예술사 졸/ 예술전문사 1년) 이 ‘2021 스위스 상모리스(St. Maurice) 국제 오르간 콩쿠르’(10th International Organ Competition of Saint-Maurice d’Agaune : 2021) 에서 1위 및 청중상을 차지했다. 

▲‘2021 스위스 상모리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 1위 수상자 오르가니스트 이민준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St. Maurice 국제 오르간 콩쿠르’는 스위스의 권위있는 오르간 콩쿠르로서 저명한 오르간 연주자 조르쥬 크레이머(Georges Cramer, 1909~1981)를 기념하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했다.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장 마크 루이자다(Jean-Marc Luisada) 심사위원장을 비롯하여 상모리스 성당의 오르가니스트  토마스 키엔츠(Thomas Kientz), 한국의 대표 오르가니스트 오자경(음악원 교수) 등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들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특히 아시아인 최초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기악과) 오자경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초대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수상자 이민준은 음악원 기악과 피아노 전공 재학 중 고음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에 대한 열정으로 오르간을 부전공하였고, 예술사 졸업 후 오르간 전공으로 예술전문사에 진학하여 오자경, 류아라, 박준호에게 사사 받고 있다. 지난 6월 2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1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생상 교향곡 3번 C단조 작품 78번 <오르간>을 연주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명동대성당 오르가니스트, KNUA Organ Series연주, Jon Laukvik 마스터클래스, 롯데콘서트홀에서 주최한 Arvid Gast 마스터클래스 등 오르간 분야에서 시야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