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복도가 바로, 미술관!
강남구청 복도가 바로, 미술관!
  • 정혜림 기자
  • 승인 2009.12.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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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구청 본관 복도서 'Story Telling' 미술전 열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30일부터 구청 본관 '복도 안에 미술관'에서 <Story Telling>을 주제로 미술전을 열었다.

지난 2006년 10월 구청 복도를 활용하여 개관한 '복도 안에 미술관'은 지역 내 위치한 갤러리로부터 우수한 작품을 무료로 임차, 매분기별로 교체해가며 상설 전시해왔다. <Story Telling>은 여덟 번째 테마기획전이다.

내년 3월 25일까지 개최까지 계최되는 이번 미술전은 오페라갤러리의 지원으로 국내외 현대미술 거장 28명의 작품 79점이 전시, 현대미술의 거장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당시 시대 속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 Robert Indiana, Hartley Elergies KVF X, 1991, 151×151㎝
1차 세계대전 때 사망한 젊은 병사 '칼'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작품. 철십자 마크, 도시이름, 년도 등 기호로 장식된 인디애나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 Jean-Francois Larrieu, 동방의 꽃(Fleurs d' Orient), 130×97㎝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색감으로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뛰어넘어 전세계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작품.

주요 작가로는 상업디자인이 지배하는 현대문화를 광고, 간판, 상표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자와 숫자로 표현하는 작가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와 파리의 살롱 도톤느 회장직을 연임하는 등 학계의 인정을 받고 있는 장-프랑수아 라리유(Jean-Francois Larrieu), 오로지 사탕을 모티브로 다양한 주제를 표현하는 로랑스 젠켈(Laurence Jenkell), 닐 제이드(Nile Jade), 이동욱이 있다.

미술전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20명 이상 단체관람을 신청하면 도슨트(작품해설가)의 상세한 작품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