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노동 및 일상 담아내는《믿음의 자본》展
밀레니얼 세대 노동 및 일상 담아내는《믿음의 자본》展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8.24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19 서울시립미술관 SeMA 벙커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2021‘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권정현 기획자의 전시가 열린다. 《믿음의 자본》은 서울시립미술관 SeMA 벙커에서 24일부터 9월 1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강은희, 무병장수, 양윤화, 이빈소연 등 네 명(팀)의 젊은 여성 작가가 참여한다. 

▲이빈소연, 'We can do it! We can believe it!'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이빈소연, 'We can do it! We can believe it!'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는 노동의 가치가 하락하고 금융자본에 의한 자산 증식이 당연시되는 시기를 살아가는 밀레니얼 세대의 노동과 일상을 담아내고자 한다.  노동의 가치에 비해 자본의 가치가 높아진 시대를 살아가는 세대들의 변화된 가치관과 태도를 집중 조명해 노동과 일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사유해볼 것을 제안한다.

기획자 권정현은 서울대학교 미학과에서 논문 「포스트매체 조건에서의 예술 매체: 로절린드 크라우스의 포스트매체 논의를 중심으로」(2018)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청년 세대이자 예술계 종사자로서 노동에 관한 리서치와 활동을 지속해왔다. 미술과 사회가 만나는 방식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2019년에는 미술계 기획 인력의 노동 환경을 다룬 <미술 일의 기쁨과 슬픔>을 발표했고, 이후 다양한 문화예술계 종사자와 함께 예술계 노동 환경에 대해 리서치하고 교류하는 세미나 <우리의 일에 대하여>를 진행했다. 기획한 전시로는 《팽팽팽 – 탈바가지의 역습》(의외의조합, 2020), 《우한나 : 마 모아띠에》(송은아트큐브, 2020) 등이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SeMA 벙커는 사전예약 없이 현장 방문하여 관람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하여 동시관람 인원을 30인 이내로 제한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