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소설의 무대화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연극성과 배우의 확장성에 대해 탐구해온 ‘양손프로젝트’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단편선 레파토리展’을 선보인다.   

양손프로젝트는 한 작가의 단편소설 중에 여러 편을 선별하여 각기 다른 연극형식에 담아 묶어서 공연하는 단편선 시리즈를 창작해왔다. 지난 2011년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소설 3편을 텍스트로 창작한 <개는 맹수다>를 시작으로 현진건, 김동인, 모파상의 단편들로 작업한 <새빨간 얼굴>, <마음의 오류>, <낮과 밤의 콩트>등을 차례로 무대에 올린 바 있다. 

작업을 시작한지 10주년을 맞이한 양손프로젝트는 그동안 창작했던 단편선 작품 중 11편을 선별해 그간의 작업을 조망한다. 다자이 오사무, 현진건, 김동인, 모파상 등 깊이 있는 작가들의 시선으로 담아낸 내밀한 삶의 이야기들을 다채로운 연극형식 안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기간별로 다른 작품들이 공연되며, 티켓예매는 9월 3일부터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객석 한 칸 거리 두기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공연되며, 가격 전석 R석 60,000원, S석 50,000원, A석 40,000원, 고등학생(만 16세) 이상. (문의: 02-790-67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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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프로젝트 ‘단편선 레파토리展’

Part 1 9/30(목)-10/09(토)
황금풍경 (다자이 오사무) 출연_손상규
그립은 흘긴 눈 (현진건) 출연_양조아
29호 침대 (모파상) 출연_양종욱
직소 (다자이 오사무) 출연_손상규 양조아 양종욱   

Part 2 10/13(수)-16(토)
운수 좋은 날 (현진건) 출연_손상규
전원비화 (모파상) 출연_양조아
태형 (김동인) 출연_양종욱

Part 3 10/20(수)-23(토)
사진과 편지 (김동인) 출연_양조아 양종욱  
K박사의 연구 (김동인) 출연_양조아
연애의 청산 (현진건) 출연_양종욱
목가 (모파상) 출연_양조아 양종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