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예술공장, 오늘날 전시 환경 돌아보는 《Selfish Art-Viewer: 오늘의 감상》展
금천예술공장, 오늘날 전시 환경 돌아보는 《Selfish Art-Viewer: 오늘의 감상》展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8.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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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9월 7일부터 26일까지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기획전 《Selfish Art-Viewer: 오늘의 감상》가 오는 9월 7일부터 26일까지 금천예술공장의 창고동과 갤러리 PS333에서 개최된다. 박수지·송고은·장혜정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출판물 등을 40여 점을 공개한다. 12기 입주작가 16인의 작품을 통해 점차 개인화돼가는 전시 환경을 되짚어본다. 

▲돈선필, Adventure (5) Time (사진=금천예술공장 제공)
▲돈선필, Adventure (5) Time (사진=금천예술공장 제공)

전시 명에 사용된 단어‘셀피쉬(selfish)’는 ‘이기적’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수많은 제약과 규율이 있는 현실에서 관람객 각자의 고유성과 개별적 태도를 주목하려는 의도를 반영한다. 현대기술과 사회구조의 변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관람객이 예술을 접하는 일도 극단적으로 개인화돼 간다. 전시장의 예약제 시스템, 관람 인원의 제한, 프로그램의 온라인화, 디지털 가상공간에서의 작품 제작 등 변화된 환경에서 관람객이 어떻게 예술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고민했다. 

전시는 전시 방식을 변경해 개인의 범주에서 작품을 제작·관람·소유하는 경험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표현했다. ‘기존의 전시 어법을 탈피하거나 재편집했으며, 작가가 이미 선뵀던 작품을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전시해 ‘감상을 위한 감상’을 제안한다. 이 밖에도 매우 사적인 관심에서 시작한 작가의 취미 생활을 비롯해 예술품이라고 판단하기에 모호한 작품을 보여주며 예술가라는 개인과 예술의 관계를 되짚어본다.

▲전명은, 'Glider Ring I' (사진=금천예술공장 제공)
▲전명은, 'Glider Ring I' (사진=금천예술공장 제공)

비대면 시대에 신체나 물질의 무게감을 개인이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주는 ‘Adventure(5)Time’(돈선필) ▲우연에 의한 미묘한 차이를 끌어내 화면의 색조와 질감을 여러 측면에서 실험하는 ‘Workroom’(임노식) ▲체조선수가 운동의 단계로 진입하기 직전의 순간을 포착해 관객에게 긴장된 순간을 마주하게 하는 ‘Glider Rings’(전명은) ▲오늘날 새롭게 대두되는 작품과 전시의 감상 방법을 재고해보는 ‘여백의 지층’(허우중)을 비롯해 금천예술공장 12기 입주작가의 작품 4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하며, 100% 사전예약으로 운영한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8월 30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제한적 운영 또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2021 금천예술공장 입주작가 기획전시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과 금천예술공장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art.space.geumcheo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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