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해경 작가 개인전 《化-餘裕 화-여유》…꽃 이미지로 삶의 의미 비춰
안해경 작가 개인전 《化-餘裕 화-여유》…꽃 이미지로 삶의 의미 비춰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8.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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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그림손서 9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꽃 이미지를 그려온 안해경 작가의 개인전 《化-餘裕 화-여유》가 갤러리그림손에서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 시리즈를 설치, 회화, 영상 등 다양한 조형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안해경은 장지 위에 분채를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꽃을 그린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모두가 고단함을 잊고 안정되기를 바라며 살고 있다. 작가는 잠시 일상을 멈추고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안해경, '수국' (사진=갤러리그림손 제공)
안해경, '수국' (사진=갤러리그림손 제공)

안 작가는 또한 꽃이 짧은 시간에 강력한 삶의 의미를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계절에 따라 색깔도 이미지도 달라지는 꽃은 보는 이에게 다양한 의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봄에 피는 꽃은 생명의 이미지를, 여름에 피는 꽃은 강렬한 삶을, 가을에 피는 꽃은 숭고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안해경은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졸업 이후 동 대학 대학원 석·박사학위를 수료했다. 네이쳐갤러리(2021), 갤러리아띠(2017) 등에서 개인전을 다수 개최했고, 동덕미술관(2021), 갤러리앤아트(2020)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도 여러 번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