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한국문화원, ‘2021 웹툰 공모전’ 선정작 2편 온라인 공개
주독일한국문화원, ‘2021 웹툰 공모전’ 선정작 2편 온라인 공개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9.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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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예지, ‘가족 도감’…한국 가족 관계 및 문화 소개
이지현, ‘펜션 타나토스’…자살 테마로 삶의 의미 성찰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2021년 웹툰 공모전’에서 선정된 2편의 한국 웹툰이 독일어로 번역돼 서비스된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자체 제작한 웹툰 플랫폼(k-webtoons.kulturkorea.org)을 통해 마예지 작가의 <가족 도감>과 이지현 작가의 <펜션 타나토스>를 공개하기로 했다. 

▲마예지 작가의 '가족 도감' (사진=문체부 제공)
▲마예지 작가의 '가족 도감' (사진=문체부 제공)

카툰 작가 마예지는 캐릭터 디자인으로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했고, 현재 아동용 교재를 만들면서 동화 일러스트를 그린다. <가족 도감>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늘 감사해하며 행복해하는 작가 자신의 가족을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웹툰은 11월 중 독일어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독일 현지인에게 한국 고유의 가족관계와 한국 문화를 소개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된다. 

<펜션 타나토스> 작가인 이지현은 사람을 살리는 웹툰을 그리고 싶어한다. 해당 작품은 ‘자살’이란 테마를 소재로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고전적 질문에 대해 답을 찾고자 한다. 도피수단으로 자살을 원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만 하는 이유와 삶의 본질은 무엇인지, 인간의 존재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찰하는 작품이다. <펜션 타나토스>는 독일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인 추리물로 현지에서 한국 웹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지현 작가의 '펜션 타나토스' (사진=문체부 제공)
▲이지현 작가의 '펜션 타나토스' (사진=문체부 제공)

주독일한국문화원은 2020년 심우도 작가의 웹툰 <우두커니>로 독일어 서비스를 개시한 후, 올해 웹툰 공모전을 개최해 독일 현지인들에게 한국 웹툰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으로 단순히 웹툰을 즐기기보다 단행본 소장을 선호하는 독일인들의 성향에 맞춰 공모전 선정작을 단행본으로도 제작해 적극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먼저 선보이는 웹툰은 접근성을 고려해 데스크톱 및 모바일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행사 정보

ㅇ 행사명 : 한국 웹툰 <펜션 타나토스> 독일어 서비스 개시
ㅇ 일시 : 2021년 8월 30일 09:00 
ㅇ 장소 : 주독일한국문화원 웹툰 플랫폼(k-webtoons.kulturkorea.org)
ㅇ 웹툰 구독료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