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오페라 ‘허왕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두 번째 메인 오페라 공식 초청
창작오페라 ‘허왕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두 번째 메인 오페라 공식 초청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9.15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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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PM 7:30, 9.18 PM3:00 대구오페라하우스
전석 1만 원으로 만나는 가야국의 역사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2천여년 전, 가야(가락국)를 건국한 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왕옥의 신화를 바탕으로 하는 창작오페라 <허왕후>가 오는 17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창작오페라 <허왕후>를 축제의 두 번째 메인 오페라로 공식 초청함으로써 지역 문화 예술 교류의 기회를 창달하고, 동시에 각 지역 예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 제공하여 지역민들에게 ‘화합’과 ‘치유’의 의미를 전달하며 위로하고자 한다. 

▲창작오페라 <허왕후> 공연 모습(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창작오페라 <허왕후> 공연 모습(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두 번째 메인 오페라인 <허왕후>는 김해문화재단의 가야사 복원사업과 역사문화 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지난 4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초연한 바 있다. 

창작오페라 <허왕후>는 초연 후 대본 수정 및 각색, 편곡 작업을 통해 더욱 새롭고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대구 관객을 만난다. 차세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김주원, 연출가 김숙영, 지휘자 이효상 등 최고의 제작진과 함께 하며, 소프라노 김성은과 김은경이 타이틀 롤 허황옥 역을, 테너 박성규와 정의근이 김수로 역을 맡아 작품성을 높인다. 

전석 1만원이라는 이례적인 가격과 더불어, 대사 및 가사 한국어 구성으로 오페라 입문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김해시의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가 김해를 벗어나 더 많은 관객에게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며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예술감독은 “특색있고 완성도 높은 김해문화재단의 창작오페라를 초청해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창작오페라 <허왕후>를 무대에 올린 후, 영남오페라단의 <윤심덕, 사의 찬미(10.1)>, 베르디의 대작오페라 <아이다(10.22-23)>, 국립오페라단의 <삼손과 데릴라(10.29-30)>, 이탈리아 모데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립극장 프로덕션 <청교도(11.6-7)> 등 나머지 메인오페라가 연이어 공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구성악가협회와 함께하는 ‘50스타즈 오페라 갈라콘서트(10.15)’, 오페라 콘체르탄테 <라 트라비아타(9.24)>, <마술피리(9.25>, ‘월드 오페라 갈라콘서트(11.1)’ 등 콘서트 시리즈를 비롯해 유명 음악평론가들의 강연 프로그램 ‘오페라 오디세이’ 등을 준비 중이다.

이날 공연은 객석 간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과 공연장 소독,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발열 체크와 방문기록 등 안전한 공연 관람 원칙 준수 아래 진행된다.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콜센터(1544-1555),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는 053-666-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