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선언, "유해진은 My Lover"
김혜수 선언, "유해진은 My Lover"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1.04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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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인간미 넘치는 유해진씨 매력,추측성 보도로 안타까움 느껴

 김혜수가 배우 유해진이 공식 연인임을 선언했다.

▲ 영화 '타짜'의 주인공 김혜수와 유해진, 공식 연인임을 시인했다. 사진은 '타자' 기자시사회에 참석한 김혜수와 연인인 유해진이 웃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교환하고 있는 모습.

새해 첫날 한 매체가 김혜수와 배우 유해진의 데이트 현장 사진을 게재, 이들의 열애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공식적인 언급을 않던 김혜수 측은 1월 4일 오후 2시 47분께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김혜수의 소속사인 ㈜ 애플오브디아이는 보도자료에서 “저희 회사는 김혜수씨를 포함한 모든 소속 연예인들의 개인 사생활에 대해 연예인 스스로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음을 먼저 말씀 드리며, 이번 모 스포츠 신문사의 기사로 시작된 김혜수씨 열애설 보도와 관련해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입장을 전해 드린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이어 “김혜수씨는 유해진씨와 동료 배우로서 문화와 예술에 서로 공통의 관심사가 많은 것을 계기로 우정과 친분을 쌓아왔으며, 자유로운 사고의 유해진씨에게 소박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동료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아울러 많은 분들이 자연스레 결혼과 관계된 기대감을 갖는 것이 당연하겠으나 두 분 모두 결혼에 대해서는 현재 아무런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두 사람 모두 사적인 부분에 있어 자연스러움과 소박함이 유지되는 조용한 관계가 지속되길 바래왔고 언제나 대중의 관심을 받는 입장이었기에 늘 조심스러운 마음과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고 지금까지 심정을 밝혔다..

 또 이번 열애설이 소속사나 두 배우 당사자의 사전동의 없이 보도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연예인들이 국민들의 관심과 그에 따른 궁금증에 부응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한편으로 그들의 최소한의 프라이버시 역시 보호돼야 한다는 점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혜수 열애 보도자료 전문]

 ㈜ 애플오브디아이는 김혜수씨를 대신하여 김혜수씨에 대해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2009년 6월부터 새롭게 김혜수씨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게 된 저희 회사는 김혜수씨를 포함한 모든 소속 연예인들의 개인 사생활에 관련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연예인 스스로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음을 먼저 말씀 드리며, 이번 모 스포츠 신문사의 기사로 시작된 김혜수씨 열애설 보도와 관련하여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점에 대하여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입장을 전해 드립니다.

 김혜수씨는 유해진씨와 동료 배우로서 문화와 예술에 서로 공통의 관심사가 많음을 계기로 우정과 친분을 쌓아가며 자유로운 사고의 유해진씨에게 소박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동료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서로에 대해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많은 분들이 자연스레 결혼과 관계된 기대감을 갖는 것이 당연하겠으나 두 분 모두 결혼에 대해서는 현재 아무런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그러나 두 분 모두 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자연스러움과 소박함이 유지되는 조용한 관계가 지속되길 바래왔고 언제나 대중의 관심을 받는 입장이었기에 늘 조심스러운 마음과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모 스포츠 신문의 사진과 기사들이 배우나 연예인으로서가 아닌 극히 사적인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들의 사전 확인이나 동의 없이 보도되고, 그로 인해 파생 되는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이루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유감스러움과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 역시 부인하기 어렵습니다.연예인들이 국민들의 관심과 그에 따른 궁금증에 부응 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한편으로 그들의 최소한의 프라이버시 역시 보호되어야 한다는 점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김혜수씨는 열애설의 보도 이후 이어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격려와 위로를 보면서 다시 한번 팬들의 사랑이 그녀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깨달았고 팬들의 이러한 큰 사랑에 어떻게 보답할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평소에도 받은 사랑에 어떻게 보답할지를 늘 진지하게 고민해왔던 김혜수씨는 올 한 해, 배우로서, 한 명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좋은 활동을 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김혜수씨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