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인데 더욱 신나는 교실이 있다고?
방학인데 더욱 신나는 교실이 있다고?
  • 정혜림 기자
  • 승인 2010.01.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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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2월 24일까지 주민자치센터서 '신나는 방학 가보고 싶은 교실' 열어…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아이들은 겨울방학에도 심심할 새가 없다.

구는 관내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2월 24일까지 '신나는 방학 가보고 싶은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전통문화체험(수유2동)
매년 방학마다 운영되는 '신나는 방학 가보고 싶은 교실'은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내 여러 민간단체와 연계, 저소득 계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ㆍ운영하는 것으로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해왔다.

프로그램은 크게 ▲ 학습지도 ▲ 테마별 현장(견학)학습 ▲ 창의성 및 인성개발 수업 ▲ 참여형 프로그램 등 총 4가지 커리큘럼이 동별로 탄력 있게 운영되며, 총 37개 세부 프로그램에 400여 명의 아이들이 참여한다.

우선 '학습지도' 프로그램에서는 대학생 자원봉사단체가 참여, 학교 주요과목 및 흥미과목의 보충ㆍ개별 지도가 이뤄진다. 예비 중학생들을 위한 영어, 수학교실(송중동, 삼각산동)과 논술(수유1동), 독서(인수동) 교실 등이 개설된다.

 

▲ 미아동은 박물관 견학 후 호패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

'현장학습'은 동별로 통일전망대, 63빌딩 시월드 및 코엑스 전시관, 아인스월드 등 시설견학과 산골마을체험, 도자기체험, 눈썰매체험 등 현장체험학습, 대학로 연극관람등이 준비돼 겨울방학을 더욱 알차게 보내도록 도와준다.

▲ 번3동은 현장학습 수업으로 63빌딩 견학 시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창의성 및 인성개발 수업과 역할ㆍ약속 정하기 등 참여기법을 이용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역시 동별로 아이클레이, 어린이서예, 북아트ㆍ풍선아트 등 다양한 문화활동 수업이 마련되었으며, 창의력 및 사고력 함양을 목표로 한다. 우리지역 보물탐험대 프로그램의 우리동네 보물찾기, 보물카드 게임 등은 지역 애정도를 높이고 강북구 내 여러 기관이 하는 일을 체험해 볼 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북구청 관계자는 "'신나는 방학교실'은 저소득 계층 아이들이 방학기간을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프로그램이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큰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나는 방학 가보고 싶은 교실'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 내용은 각 동 주민회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