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경 개인전 《메타만다라》, 디지털로 확장된 만다라 선보일 예정
전인경 개인전 《메타만다라》, 디지털로 확장된 만다라 선보일 예정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9.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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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미술관, 10.1~10.24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자하미술관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24일까지 전인경 작가의 개인전 《메타만다라》가 개최된다. 작가는 한국 전통 불교 회화와 현대미술의 접목을 시도하는 한편, 만다라 양식에 포함된 구도와 깨달음의 의미를 현대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의제와 결합해 질문을 던져왔다.

▲전인경 (feat. 이주행), '메타만다라 001', 2021 (사진=자하미술관 제공)
▲전인경 (feat. 이주행), '메타만다라 001', 2021 (사진=자하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인류와 문명의 훼방꾼인 코로나바이러스의 서사를 도상학적으로 풀어내는 연작을 공개한다. 연기론적 관점에서 현대인에게 반성을 촉구하는 질문을 제기할 예정이다. 특히 코딩으로 그림을 그리는 인공지능 연구자이자 예술가인 이주행 박사와 협업한 ‘디지털 코드 페인팅’이 소개된다. 메타 만다라를 통해 디지털 영역과의 미적 융합을 시도했다. 

기존의 만다라를 새롭게 해석한 메타만다라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공존, 과학과 예술의 융합, 실재와 가상현실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