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 이후를 얘기하는 릴레이 토론회 "돌아오는 가해자"
미투운동 이후를 얘기하는 릴레이 토론회 "돌아오는 가해자"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9.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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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4일, 오후2시부터 4시
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계 내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 사업’ 일환
▲릴레이 토론회 <돌아오는 가해자> 온라인 홍보물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2016년 시작된 미투 운동은 사회 전반 모든 업계를 뒤흔들었다. 예술계에서도 각각의 분야마다 다르게 눌려왔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미투운동 이후 5년, 예술계에는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까.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여전히 많은 관행과 악습이 남아있는 것도 우리가 마주해야 할 현실이다. 서울문화재단이 이런 상황을 공유하고 개선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릴레이 토론회 <돌아오는 가해자>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오는 10월 4일(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열린다. 문화예술계 모두가 안전하게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재단 내 거버넌스로 참여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함께 기획했다. ‘문화예술계 내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 사업’ 일환이다.

<돌아오는 가해자>에서는 성폭력으로 법적 처벌을 받은 가해자가 다시 문화예술계로 돌아오는 상황을 이야기 한다. 모두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창작환경을 위해 예술계 현장에서는 어떤 안전망이 필요할지 함께 고민한다.

발제 주제는 총 6개이며 ▲‘대학을 중심으로 미투 운동 이후 가해자들의 현재’(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김수아 교수) ▲‘복귀하는 가해자, 박수치는 사회: 미국 문화예술계 성폭력 사건을 중심으로’(김박법률사무소 김박나영 변호사) ▲‘반복되는 미술계 성폭력 대응의 공통분모’(여성예술인연대 김화용 미술작가) ▲‘후속 기사를 중심으로 가해 지목자의 현장 복귀 취재’(오마이뉴스 손가영 기자) ▲‘공동체 일원으로서 말하기의 의미 - 무용계 성폭력 사건을 중심으로’(무용인희망연대 오롯 김윤진 안무가) ▲‘미투 운동 이후 예술현장의 분위기 및 이어지는 고민들’(엘리펀트룸 김기일 연극연출가)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4일 오전 11시까지 온라인 페이지(sapy-01.tistory.com/62)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4일(월) 오전 11시까지 온라인 페이지(sapy-01.tistory.com/62)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