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퀸' 이효리, 2010 가요계 평정하는가?
'섹시 퀸' 이효리, 2010 가요계 평정하는가?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1.0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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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김종국,김태우 등 복귀예정, 걸그룹 보이그룹 승부 겨루겠다.

 2010년에는 베테랑 솔로 가수들이 잇따라 컴백해 지난해 가요계를 장악했던 1020대 걸그룹, 보이그룹과 경쟁을 펼친다.

▲ '섹시 퀸' 이효리가 오는 2월 정규 4집 앨범을 들고 나온다.2010년 퀸의 귀환이, 걸그룹이 대세인 가요계에 파장을 몰고 올 예정이다.
 ‘섹시 퀸’ 이효리를 선두로 김태우,김종국, 윤미래(T), 세븐, 서인영, 성시경 등 실력파 톱가수들이 속속 컴백, 가요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된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수는 이효리다. 지난 2003년 ‘텐 미니츠’로 가요계를 평정한 후 지난 2008년 ‘유고걸’로 다시 한 번 정상을 탈환 한 이효리가 오는 2월 정규 4집 앨범을 들고 나온다.

 이효리는 지난 2일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 “올해는 4집 만드는 일에만 주력하려 한다”며 “1월 말쯤 생각했는데 그보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열심히 잘 만들어 멋지게 컴백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패떳'에서 하차하며 한판 전쟁을 벌일 준비를 마쳤다.

 김종국은 이달 중으로 정규 6집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국이 정규 음반을 내는 것은 지난 2008년 11월 ‘어제 보다 오늘 더’를 타이틀곡으로 한 5집 발매 이후 1년 2개월여 만이다.

 새 음반에는 김종국표 감성 발라드와 미디움템포의 곡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한꺼번에 담길 예정이다.

 윤미래(T)도 올해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윤미래는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음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곡을 추리고 있다.

 최근 3년여 간 미국 진출에 몰두했던 세븐도 올 해 국내에서 새 음반을 낼 예정이다. 세븐은 올 봄 발매를 목표로 현재 새 음반 작업 중에 열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같은 소속사 지 드래곤의 콘서트에 깜짝 등장, 훨씬 남성다워지고 섹시해진 모습으로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최근 그룹 쥬얼리를 떠나 독립하는 서인영 역시 상반기 컴백이 예상되고 있다. 가창력과 춤실력을 겸비해 댄스와 발라드를 모두 선보일 수 있는 폭넓은 장르 소화력이 장점이다.

 이밖에 신승훈, 김동률, 유희열 등 싱어송라이터들의 귀환과 오는 5월 군 제대를 앞둔 성시경등이 컴백할 예정이다.

 한편 김태우는 현역 제대후 성공한 가수로 다시 한번 입증됐다. '아이리스'드라마 OST 꿈을 꾸다도 호평을 받았으며 '사랑비'로 인기가 오히려 군대 전보다 주가가 상승한듯 하다.

 한 가요 관계자는 “베테랑 스타들의 컴백으로 아이돌 일색의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다”며 “음반 판매량으로 지존을 가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