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지난 12일 대구 수성구청에서 대구시 및 수성구와 수성못 일대에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추진을 위한 3자 협약이 체결됐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지자체의 관광서비스 디지털화를 지원해 차별화된 관광서비스를 관광객에게 제공하며, 이를 통해 축적된 관광데이터로 관광지 체험환경의 질적 개선 목표로 한다. 올해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지는 대구 수성구를 포함해 이미 진행 중인 여수시, 수원시까지 총 3개이다. 수성구와 여수시는 문체부 주관 KTTP(Korea Total Tour Package-지역완결형 관광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시는 별도 공모를 거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 등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성못 일대를 스마트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협력 사항을 구체화하고, 컨소시엄 참여 민간기업과 함께 내년 5월 완료를 목표로 조성 작업을 추진한다. 조성될 수성못 스마트관광도시는 ‘After 5ive 수성’을 주제로 한 저녁관광지로서의 매력에 초점을 맞췄다. 미디어아트 음악분수인 ‘헤르메스 쇼’가 대규모로 확대 조성된다. 스마트폰을 통해 VR 가상미술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함께 개발된 디지털가이드로는 지역 문화재를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음식관광 편의 증진을 위해 들안길 먹거리타운으로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셔틀버스(K-Food Hop on-off 버스) 운영 및 스마트주문 등의 서비스를 마련한다.
공사 김권기 스마트관광사업팀장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지자체는 제각각이었던 기존 서비스들을 통합해 보다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관광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사업은 KTTP 사업의 핵심사업으로서 대구 내 다른 KTTP사업과 융합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