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카츠 개인전 《꽃》… 꽃 주제 회화 조명
알렉스 카츠 개인전 《꽃》… 꽃 주제 회화 조명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11.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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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데우스 로팍 서울, 21.12.09~22.02.05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타데우스 로팍 서울에서 미국 작가 알렉스 카츠의 개인전 《꽃》을이 열린다. 12월 9일부터 2022년 2월 5일까지 선보이는 본 전시는 카츠의 작업 중에서도 꽃을 주제로 한 회화를 특별히 조명한다. 지난 20년간 작가가 작업해 온 꽃 시리즈 중 이전에 소개된 적 없던 작품들과 더불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초상화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알렉스 카츠, '아이리스(Iris)', 2019 (사진=타데우스 로팍 서울 제공)
▲알렉스 카츠, '아이리스(Iris)', 2019 (사진=타데우스 로팍 서울 제공)

롯데뮤지엄과 대구미술관에서 개최됐던 개인전을 잇는 《꽃》은 2022년 뉴욕의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예정된 카츠의 대규모 회고전에 앞서 작가의 작업 세계를 조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950년대에 카츠가 활동을 시작할 무렵의 뉴욕 미술계에서는 잭슨 폴록과 윌렘 드 쿠닝으로 대표되는 추상표현주의가 주류였다. 이러한 파고 속에서 카츠는 미국의 현대적인 삶을 담백한 필치로 담아내며 고유한 화풍을 발전시켰다. 작가는 영화와 빌보드 광고, 음악, 시 그리고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당시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며 강렬한 색조와 편편한 화면이 돋보이는 작업 세계를 구축했다. 

알렉스 카츠의 작품은 파리 퐁피두 센터,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런던 테이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뉴욕 현대미술관(MoMA), 아트선재센터, 일본 히로시마 시립 현대미술관, 이와키 시립미술관, 도쿄 현대미술관 등 전 세계 유수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꽃》은 타데우스 로팍 파리에서 2014년과 2021년에 각각 개최된 초상화 시리즈와 물을 주제로 한 회화 작품 전시를 잇는 것으로, 카츠의 예술 인생을 기념하는 회고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