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허리띠–끈과 띠-》展…허리띠로 살펴보는 한국 복식문화
《한국의 허리띠–끈과 띠-》展…허리띠로 살펴보는 한국 복식문화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11.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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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 21.11.23~22,03.27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내년 3월 27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의 허리띠–끈과 띠-》를 개최한다.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허리띠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전시다. 허리띠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살펴본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 《한국의 허리띠–끈과 띠-》 홍보물 (사진=국립대구박물관 제공)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 《한국의 허리띠–끈과 띠-》 홍보물 (사진=국립대구박물관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국보인 경주 천마총의 금관과 금허리띠, 서봉총의 금관(보물)과 금 허리띠를 박물관 개관 후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경산 신대리 호랑이 모양 띠걸이, 안동 태사묘 여지무늬 허리띠, 김해 대성동출토 중국 진나라식 허리띠, 전(傳) 김육의 서대 등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허리띠 자료 60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아 공개한다. 문헌기록과 실물자료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왕이 구장복을 입고 옥대를 찬 모습도 추정 복원해 전시했다.

전시는 ▲제1부 왕의 허리띠 ▲제2부 허리띠란 무엇인가? ▲제3부 허리띠 이야기 ▲제4부 끈과 띠의 나라, 조선으로 총 4부로 구성했다. 6.25 전쟁에서 전사한 고(故) 고희경 대위의 육사 버클, 힘든 시기 국민에게 힘을 준 김일 챔피언 벨트도 함께 소개한다. 관람객이 허리띠의 숨은 역사를 이해하기 쉽도록 끈과 띠, 신라 금허리띠와 조선의 옥대와 후수, 고려 허리띠 속 문양으로 꾸민 정원, 고구려의 끈과 띠, 조선시대 초상화 속 허리띠, 단원 김홍도의 풍속도첩 속 허리띠 등의 다채로운 영상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