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展…무덤 발굴 100주년 기념
《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展…무덤 발굴 100주년 기념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11.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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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 21.11.26~22.04.24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투탕카멘 무덤 발굴 100주년 기념전 《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이 오는 26일부터 내년 4월 24일까지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이집트 정부의 지원으로 과학자, 장인, 무대예술가 등 많은 전문가가 당시 상태 그대로 재현한 유물 1,300여 점을 선보인다. 발굴 이후 각지로 분산됐던 사료를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뉴욕, 파리, 뮌헨 등을 순회하며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관람객 1,000만 명을 기록했다.

▲황금마스크 (사진=디커뮤니케이션 제공)
▲황금마스크 (사진=디커뮤니케이션 제공)

이번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5,000여 년의 이집트 역사를 한눈에 정리하고, 투탕카멘의 통치 당시 18왕조의 시대적 배경을 보여주며, 투탕카멘 무덤의 발견에 도움을 준 역사적 흔적들을 집중 조명한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무덤의 각 방을 재현한 공간에 부장품들을 발굴 당시 그대로 배치하고, 발굴 현장의 숨은 에피소드를 전한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11킬로그램의 순금 제작 황금 마스크 등 투탕카멘의 영상을 위해 온갖 부장품이 호화롭게 펼쳐진다.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은 “가장 높은 공신력을 가진 이집트 복원 방식으로 재현된 본 전시가 진품들의 실제 물리적 상태를 거의 그대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유물을 만날 때 느끼게 되는 감동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줄 것이다. 단순히 유물의 화려함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투탕카멘 무덤의 발굴 과정을 이야기함으로써 전시를 찾은 관람객은 100년 전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무덤을 발굴하던 당시 느꼈을 희열과 흥분을 함께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사당, 황금관 (사진=디커뮤니케이션 제공)
▲사당, 황금관 (사진=디커뮤니케이션 제공)

관람객 모두에게 오디오가이드 또한 무료로 제공된다. 단순한 설명을 넘어 전문 성우의 멘트를 대화식으로 구성해 몰입감을 높였으며 어린이용은 더욱 쉽고 재밌게 구성했다. 유물뿐만 아니라 당시 이집트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설명까지 더했으며, 일부 전시물의 경우엔 영상 가이드까지 더해 생생하게 이해를 돕는다.
 


□장소: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
□기간: 2021년 11월 26일~2022년 4월 24일
□티켓: 성인 1만9000원, 청소년 1만6000원, 어린이 1만3000원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입장 마감),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