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칸 아트 페어’…공정한 미술계 향한 첫걸음
‘빈칸 아트 페어’…공정한 미술계 향한 첫걸음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1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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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팩토리 D동, 12.24~26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12월 24일부터 12월 26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개최되는 오는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빈칸 아트 페어'가 개최된다. 나이, 성별, 학력, 이력, 소속, 인지도 등 기존 아트 페어의 작품 선정 기준을 버리고 오직 전시 계획서와 블라인드 인터뷰만으로 아티스트 52팀을 선정해 MZ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학언, '연한유기체' (사진=작가 제공)
▲김학언, '연한유기체' (사진=작가 제공)

빈칸 아트 페어는 공정한 아티스트 선정을 통해 그동안 판매하기 어려워 기회를 얻지 못했던 조형, 설치, 퍼포먼스, 프로젝션맵핑 등의 작품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아티스트 참가비와 작품 판매 수수료, 관람객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해 예술가와 관람객이 보다 자유롭게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리라고 기대된다. . 

이번 행사를 주최 및 주관한 주식회사 트라아트는 빈칸 아트 페어를 통해 '공정한 미술계'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이에 공감한 MZ세대 아티스트와 관람객은 적극적인 홍보와 관람 등록 인증을 통해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공정한 기회를 통해 잠재력을 증명한 '빈칸 아트 페어'의 아티스트 라인업은 12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대중과 소통할 기회를 얻지 못했던 아티스트 52팀의 작품 1,000여 점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들이 600평 규모의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 유화와 드로잉 등 다양한 평면 작업과 뉴미디어아트, 조형, 설치, 패션, 메이크업, 퍼포먼스, 글, 음악 등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52가지의 전시와 퍼포먼스를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다.

▲이번 아트 페어에 참여하는 장시재 작가 작품 (사진=작가 제공)
▲이번 아트 페어에 참여하는 장시재 작가 작품 (사진=작가 제공)

참여 아티스트는 가로*세로 2m의 빈칸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예술을 펼치며, 관객과 직접 소통하고 작품을 판매한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관람과 예술 향유에 집중하며 예술의 열기를 뿜어낼 '빈칸 아트 페어'는 공식 홈페이지(bincan.kr)를 통한 가입 절차를 진행하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2021년 12월 23일까지 사전 가입을 진행하며, 당일 현장 가입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