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이민호가 게이?
'꽃남' 이민호가 게이?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1.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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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 ‘개인의 취향’서 게이 연기, “이번 작품 통해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후 1년 간 특별한 활동이 없어 팬들을 애태웠던 배우 이민호가 드디어 차기작을 결정했다. 

이민호는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으로 컴백하며 극중에서 게이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한 여자의 룸메이트가 되기 위해 게이인 척 연기하는 전진호 역을 맡았다.

전진호는 정리정돈과 다림질이 취미며 결벽증에 안하무인격 성격의 소유자지만 완벽한 외모와 수준급의 패션 감각을 지닌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민호가 갖고 있는 세련된 이미지와 그에 상반된 인간적인 매력은 여성들이 갖고 있는 판타지와 남성들의 속셈을 현실로 끌어오기에 적합하다. 여기에 신인답지 않은 능청스러운 연기와 흡입력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예상보다 오래 기다리게 해 죄송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 성숙하고 노력하는 연기자로 시청자들을 찾아뵙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발칙한 가짜 게이와 연애 쑥맥 엉뚱녀의 대담하고 솔직 담백한 동거일기를 그린 ‘개인의 취향’은 오는 4월 방송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