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재서 열리는 동지섣달 행사
상촌재서 열리는 동지섣달 행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2.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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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종로서 즐기는 동지(冬至)
팥 손난로·버선 만들기 프로그램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冬至)’에 종로구가 겨울정취와 함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에서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2021 상촌재 절기행사-동지섣달’이다.

▲상촌재 전경 (사진=종로문화재단 제공)
▲상촌재 전경 (사진=종로문화재단 제공)

행사에선 함께 팥죽 시식을 하고 동지를 상징하는 식재료 ‘팥’을 활용해 피로회복에 좋은 손난로를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서울시 무형문화재 11호 침선장 이수자 조경숙이 이끄는 ‘동지헌말’ 버선 만들기 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지헌말’은 새 버선을 신고 동지 이후 길어지는 해의 그림자를 밟으며 장수하길 염원하던 풍습이다.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극단 ‘씨앗’의 전래동화 인형극 <팥죽할멈과 호랑이> 및 마술쇼가 펼쳐진다. 더불어 액운을 쫓고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부적 만들기와 제기차기, 팽이치기와 같은 겨울철 놀이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방법과 수강료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070-4600-5719) 또는 상촌재(☎ 02-6013-1142)를 통해 직접 문의하거나 종로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jfac.or.kr)을 참고하면 된다. 현재 종로구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타 지역 주민도 참여할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절기 문화와 만나는 특별한 시간에 참여해보길 추천한다”라면서 “이번 ‘동지섣달’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예술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참여주민 모두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