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유원희 천안미래발전연구원장 “‘문화도시 천안’ 개발, 역사성·지역성 바탕 둬야”
[Special Interview]유원희 천안미래발전연구원장 “‘문화도시 천안’ 개발, 역사성·지역성 바탕 둬야”
  • 이은영 발행인ㆍ진보연 기자/김재성 작가
  • 승인 2021.12.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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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천안시장 출마로 ‘문화도시 천안’ 위상 걸맞게 발전시키고 싶어
“문화기반 시설 확충, 주민 삶의 질 높여,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 갈 것”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 MOU, 아시아 랩ㆍ축제 유치로 일자리· 부가가치 극대화
문화계 인사 첫 단체장 출사표…세종시문화재단 대표 등 역임

[이은영 발행인진보연 기자/김재성 작가]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8년부터 문화도시 지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하여 지정되는 ‘법정문화도시’를 의미한다. 이 정책사업은 도시의 문화계획을 통한 사회발전 프로젝트(City’s Culture Plan)로 시민이 문화적 삶을 실현하는 사회적 장소로서 문화도시를 육성하고 지원한다. “모든 도시는 특별하다”는 정책 구호에서 느껴지듯 문화도시 사업은 각 도시가 가진 독특한 창의성을 활용하여 문화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문화도시는 시민들의 삶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누구나 행복을 꿈꾸지만 이를 현실화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고 삶의 방식이 다르다 보니 각자가 꿈꾸는 행복의 척도 역시 제각각임은 당연한 일이다. 문화도시는 어쩌면 법정 지정된다는 결과로서의 의미보다, 개인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는 여건을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2019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1차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문화산업형 문화도시인 천안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개년 동안 국비 95억 원, 도비 28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총 197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민의 문화자주권이 실현되는 문화적 도시재생, 글로벌 브랜드 구축,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 등 3개 분야 11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원희 천안미래발전연구원장 ⓒ김재성 작가
▲유원희 천안미래발전연구원장 ⓒ김재성 작가

‘천안미래발전연구원’을 운영하는 유원희 원장은 50여 명의 자문 교수들과 함께 천안의 문화,교육, 주택, 도로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천안에서 나고 자란 유원희 원장은 직산초등학교, 계광중학교, 천안공고, 단국대, 성균관대 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세종문화회관 공채 1기 출신이며 서울시청 공원문화팀장, 대구 수성아트피아 관장, 천안예술의전당 관장, 세종시문화재단 공연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예술행정협회 회장과 지역예술발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약 30여 년간 문화예술경영에 몸담아온 유 원장은 문화시설과 문화도시에 대한 전문성이 높으며, 천안공고 토목과를 전공한 지식과 현장경험을 기반으로 천안의 도시계획을 새롭게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는 “도시는 아름다워야 하고, 살기 편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천안은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도시, 관광객이 찾지 않는 도시가 됐다”라고 현재의 상황을 진단했다. 특히 천안시의 맹점인 도로망 구축, 공원조성, 문화시설 신설, 세계적인 교육기관 유치, 공단 시설을 통해 천안을 아름다운 문화관광 도시로 변모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문화예술 관련 예산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K-콘텐츠를 필두로 우리나라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문화예술은 정치적, 경제적 문제 앞에서 여전히 뒷전인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슬로건처럼 ‘문화로 행복한 국민’이 되기 위해 정부는 그리고 지자체는 무엇을 해야 할까? ‘문화도시 천안’의 도약을 꿈꾸는 유원희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현재 원장으로 있는 ‘천안미래발전연구원’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천안미래발전연구원은 비영리 법인으로, 정책 개발을 위해서 만든 개인 연구소다. 천안의 도로, 주택, 교육 그리고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기관으로,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과는 아직 일천하다. 정책 개발을 위해 약 50여 명의 대학 교수들이 자문교수로 참여하고 있으며, 천안의 미래에 대해 이미 많은 연구가 이뤄진 상태이다.

준비된 정책 가운데 문화 관련 공약들을 소개하자면?

우리나라, 특히 지방에는 문화시설이 사실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는 천안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중소규모 갤러리나 공연장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대극장으로는 천안예술의전당이 유일하게 하나 있는데, 도심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소·중극장, 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안을 도출하고 있다. 

더불어 미디어아트 강국인 오스트리아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와 MOU를 맺고, 내년에 아시아 연구소(lab)을 유치하기 위해 합의를 이룬 상태다. 이곳은 오스트리아 린츠(Linz) 지역에 위치한 국제 미디어아트·문화기관이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퓨처 랩 등 총 네 가지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16X9미터의 벽과 바닥의 딥스페이스8K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16X9미터의 벽과 바닥의 딥스페이스8K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1979년에 저널리스트 크리스틴 쇠프(Christine Schopf), 음악 프로듀서 울리히 뤼첼(Ulrich Rützel), 작곡가 휴베르트 보그너마이어(Hubert Bognermayr), 물리학자 휴베르트 W. 프랑케(Herbert W. Franke) 등 네 명의 멤버들이 모여 1회 페스티벌을 개최한 것이 시초이다. 예술적 전통이 깊은 지역인 빈과 잘츠부르크 사이에 위치한 린츠는 당시 빠른 산업화로 공해가 심해진 공업 도시 중 하나였다. 린츠의 지역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해 그들은 지역 발전 방향의 주요 키워드로 ‘예술, 기술, 사회’를 정했고, 이에 비롯된 페스티벌은 현재까지 매년 9월에 개최돼 전 세계적인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해당 축제는 융복합 교육과정, 프로젝트 전시, 미디어아트 공연 등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연구원, 행정 인력, 창작자, 엔지니어 등 필요한 인원만 해도 수천 명에 달한다. 이에 따른 고용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축제인 만큼 관람객들의 관심도 높을 것이다. 

약 30여 년간 문화예술경영을 해온 전문가인데, 이 분야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는지?

천안공고 토목과를 나왔지만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나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걸 느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것이 문화예술이었다. 평소에 좋아하고 즐기던 문학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고, 이것이 마음에 전기를 오르게 함을 느꼈다. <신화는 역사보다 아름답다>라는 장편소설을 출간한 것을 계기로, 문화예술계로 전직하게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근무를 시작으로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 공원문화팀, 대구 수성아트피아, 천안예술의전당, 세종시문화재단까지 도시 속 문화예술 발전에 크고 작은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수성아트피아 관장을 역임할 당시 ‘자비네 마이어’ㆍ‘도이치 캄머필하모닉’ 공연을, 천안예술의전당에서는 ‘에릭 루’, ‘핀커스 쥬커만’ 내한 공연과 ‘에바 알머슨’ 전시회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해외 대형 공연과 전시를 꾸준히 선보인 것이 눈에 띄는데 이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지방 도시에서 문화예술 활성화를 시도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예산이다.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한 일 가운데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 후원회를 만든 것이다. 기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예산이 많이 필요했는데, 영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수성아트피아 후원회’를 조직해 150여 명의 후원회원을 모집했고, 7~8억 가량의 후원금을 모을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비수도권 지역의 문화 소외 현상은 그간의 많은 지적과 이에 따른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하다. 문화시설을 아예 갖추고 있지 않거나, 갖춰져 있더라도 공연이나 전시 프로그램이 부족해 시설 이용률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문제들이 단기간에 해결될 순 없지만 지역민들이 보다 다양한 예술작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천안예술의전당 관장으로 근무할 당시, 중국 국립예술단체 중 최고의 전통을 가진 충칭가극무극원의 창작무용극 ‘두보’를 국내 최초로 단독 공연을 성사시켰다. 또한 스페인 작가 ‘에바 알머슨’ 전시회를 개최해 유료관객 78,000여 명을 모으기도 했다. 이 전시의 경우 유치를 위해 4년 간 노력했기에 그 보람이 더욱 컸다. 

▲2021 천안흥타령춤축제 명인 공연 모습
▲2021 천안흥타령춤축제 명인전 공연 모습

천안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들이 있으나, 문제점과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는 지역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지역민들의 총체적 삶이 반영된 문화행사다. 그러나 충분한 준비의 부족, 타 지역과의 차별성 없는 벤치마킹 등으로 전시성, 낭비성 축제로 전락하는 사례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천안에는 ‘천안흥타령춤축제’가 200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며,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하고 있다. 전 세계 춤꾼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큰 규모의 축제인만큼 해외 초청 공연단 선정에 있어서 수준을 고려해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춤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이긴 하나 ‘흥타령’이라는 타이틀에도 어느 정도 포커스를 맞춰 국악도 함께 조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축제의 색을 흐리는 것이 아닌, 글로벌 축제의 주체인 천안의 가치를 더욱 분명히 하는 방법이다. 

경연대회 역시 상금을 더 올려 권위를 높이고 심사를 투명하게 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예술인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무용인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시민, 나아가 전 국민의 축제로 확장돼야 한다. ‘춤’이라는 장르에 너무 갇히기 보단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마련해 지역을 알리는 대표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 

지난 9월 몸담고 있던 세종시문화재단을 떠났다. 내년 충남 천안시장 선거 준비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데, 문화예술 분야에서 오랜 기간 종사했던 지난 이력들이 시정활동에 어떤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하는가.

20년 넘게 도시 도시계획을 이해하고 예술경영에 종사하며 쌓인 여러 가지 경험이, 도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천안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으며, 이에 따라 5년간 국·도비 123억5000만원(국비 95억 원, 도비 28억5천만 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런데, 문화도시로 지정됐다고 해서 도시 전체를 재개발 하라는 건 아닌데, 오래된 것을 부수고 무언가를 새롭게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기존 것을 살리고 역사성이나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 도시를 재생하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가 아닌가 싶다. 

천안은 관광객이 오지 않는, 도시 젊은이가 떠나는 도시다. 천안에는 13개 대학이 있는데 이 곳에 재학 중인 학생 10만 명은 졸업 후 거의가 이 지역을 벗어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일자리와 문화시설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특히 공연장, 갤러리 등 예술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고 여가시간을 즐길 공간이 부족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도 부재한 상황이다. 대세에 따라 무작정 새로운 스팟을 조성하기보다, 역사를 기반으로 침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행안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충남혁신상회 계획도
▲행안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충남혁신상회 계획도

최근 천안 문화경제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이슈가 ‘중부물류센터’라 생각한다. 충남도에서 지난해부터 장기 유휴시설인 이 공간의 활용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데, 이에 대한 개인적 견해가 궁금하다.

충남예고 맞은편에 위치한 ‘중부물류센터’는, 원래 1999년 조성된 ‘중부농축산물류센터’로 지난 2004년 문을 닫은 후 17년간 방치됐다. 하지만 애물단지 오명을 면치 못했던 중부물류센터는 지역혁신 선도 모델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국에서 모인 전문가와 함께 이 곳의 활용방안 구상을 본격 논의하기도 했다. 나 역시 자문위원의 자격으로 여러 번 회의에 참석했고, 현장 답사도 함께했다. 그 결과 ‘지역융합형 에코빌리지’, ‘수익형 복합문화레저타운’, ‘문화시설형 디지털아트빌리지’라는 세가지 모델이 제시됐다. 

여기에 더해 나는 중부물류센터가, 천안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지로 활용됐으면 한다. 가장 좋은 예로 생각되는 것이 바로 ‘제주 빛의 벙커’다. 지역의 콘텐츠를 발굴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관광 산업으로 확장시킨다면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지방분권시대다. 올해 초 국가균형위원장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분 또한 지역 문제의 여러 부분 중 문화시설의 부족을 들었다. 지방분권 시대에 특히 지역 간 문화 격차가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생각하는지.

그동안 지역 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정책들이 선행돼 왔지만, 많은 지역에서 여전히 문화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이른바 문화시설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의 문화 격차는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지역 간 격차를 단기간에 해소하겠다는 생각은 욕심이다. 그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이 급속히 연장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년기 문화예술 활동으로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서예나 무용, 판소리 등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이들의 예술활동은 취미로 시작해 하나의 지역 예술가 집단으로 완성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활동 인구에 비해 지역의 문화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많은 전시공간과 창작공간이 예술가들의 활동을 뒷받침 해줘야만, 지역과 문화의 연대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지역 고유의 화풍을 만날 수 있을 것이고, 지역의 특색을 담아낸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유원희 천안미래발전연구원장 ⓒ김재성 작가

그동안 수많은 문화예술사업을 이끌어온 자신만의 철학과 방향성은 무엇인가?

도시의 문화예술사업은 시민과 예술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예술 혹은 시민, 어느 한 쪽에 치중하는 순간 예술가와 시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게 된다. 보다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기고 이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예술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문화예술 경영자로서 천안시장이 돼야 할 당위성이라면? 

백년대계를 보는 토목을 베이스로 문화를 전공한 사람은 아마 우리나라 내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문화는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장기간의 투자와 관리가 필요한 분야이다. 혁신적인 공약으로 엄청난 변화를 약속하기보다, 오랫동안 이 지역의 성장을 지켜봐온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천안의 정체성 확보하는 데는 나만한 인물이 없다, 감히 이런 확신을 가지고 있다. 

끝으로 당선이 돼야 천안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실행될 것인데, 천안시민들이자 유권자에게 한 말씀 해달라.(웃음)

천안은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도시다. 약간의 고통과 노력이 수반돼야 하겠지만, 현 세대와 후손들이 어우러져 살아갈 우리의 터전 천안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