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의 포토 에세이 89] 임진각에서
[천호선의 포토 에세이 89] 임진각에서
  • 천호선 전 쌈지길 대표
  • 승인 2021.12.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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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7일 ‘파주장단콩축제’를 둘러보기 위해 임진각 광장을 찾아갔다.

▲임진강 ⓒ천호선
▲임진강 ⓒ천호선

막상 도착하니 임진강을 횡단하는 케 이블카가 설치되어있어 이를 먼저 타 보았다. ‘DMZ콘돌라’, ‘평화콘돌라’로 불리우고 있으며, 마침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곤돌라 위에서 보는 임진강의 물결이 환상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곤돌라를 타야만 갈 수 있는 ‘평화전망대’ 는 마침 보수중이라 길이 막혀있어 아쉬웠다.

▲임진강 경의선철교
▲임진강 경의선철교 ⓒ천호선

서울-신의주 철도노선인 ‘경의선’이 6.25전쟁으로 중단된 모습을 임진각에서 볼 수 있다. 또한 남북한연결 경의선 복원사업에 대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 신설된 임진강 경의선 철교도 눈에 들어온다 (실제 2007년 문산역- 개성역 시험운행이 이루어짐).

▲증기 기관차
▲증기 기관차 ⓒ천호선

경의선의 마지막 증기기관차 가 한국전쟁중 피폭되어 반세기 넘게 비무장지대에 방치되어 있었으나, 2004년 남북분단의 상징물로서 문화재로 등록, 전시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증기 기관차 관광객 ⓒ천호선

임진각 광장 옆에 있는 3만여평 규모의 ‘평화누리공원’은 2만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잔디언덕과 수상야 외공연장으로 이루어진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다양한 장르 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하며, 시원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평화누리공원
▲평화누리공원 ⓒ천호선

임진각에서는 DMZ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데, 개성,송악산이 보이는 도라전망대를 거쳐 제3땅굴을 다녀 온다. 다음에는 손주들을 데리고 DMZ투어도 해봐야겠다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