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코로나 블루 해소할 안심관광지 제안
한국관광공사, 코로나 블루 해소할 안심관광지 제안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2.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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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역사유적, 간이역 등의 25곳 선정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서 확인 가능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침체돼있는 일상에 활력을 넣어줄 수 있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가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코로나가 재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의 코로나 블루를 개선키 위한 여행지로 ‘겨울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곳’을 발표했다.

▲전남 강진군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전남 강진군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선정된 25곳의 안심관광지는 옛 선조들처럼 최소한의 건축으로 자연과 하나 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을 비롯해,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다양한 역사유적, 승객들이 떠나간 자리를 아름다운 시로 채운 간이역 등으로 꾸려졌다. 관광지는 아차산 동행숲길(서울), 동검도(강화), 질오목마을(파주), 감추사(동해), 황간역(영동), 용봉산(홍성), 의성양반마을(의성), 전구형왕릉(산청), 공기마을 편백나무숲(완주),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강진), 박수기정&대평포구(제주) 등이다. 나머지 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관광지 중 충북 영동군 ‘황간역’은 1905년 1월 1일 경부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곳이다. 철도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어, 옛 시대의 낭만을 느껴볼 수 있다. 충남 홍성군 ‘용봉산’은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뤄져 ‘충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산행을 하는 내내 한국화를 감상하는 느낌을 풍겨낸다. 전남 장성군 축령산 편백숲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이기도 한다. 산림욕과 경치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겨울 여행 전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 내 안전여행 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안전여행 가이드를 꼭 확인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또한, 여행지 방문 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관광지 세부정보를 사전에 관련 지자체나 관광안내소에서 확인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