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갤러리, 《G6 서울전: 감각의 합일로》 개최
이음갤러리, 《G6 서울전: 감각의 합일로》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2.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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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까지
5개국, 18명 작가 참여 기획전
코로나 시기 국가 간 교류 장 만들어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간 교류가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도 예술가들의 교류는 끈끈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스웨덴 작가가 협력해 기획전을 선보인다. 이음갤러리에서 지난 15일 개막해 오는 19일까지 개최되는 《G6 서울전: 감각의 합일로》다.

▲ 홍상문, the Thoughts II, 41 x 32cm, Stone Powder Coloring on Korean Paper

이번 전시에는 5개국 18명의 작가가 참석해 작품을 선보인다. 홍상문 작가가 전시 기획을 맡았고, G6가 주최하고 한일현대미술작가회 주관했다. 참여 작가는 오자키 미야(Miya Ozaki), 피에로 사니(PIERO SANI), 시모네타 폰타니(SIMONETTA FONTANI), 베스 프리모딕(Bess Frimodig), 송진경, 홍상문, 박세건, 차대영, 이계길, 남혜경, 황예숙, 오윤환, 이상미, 최순열, 박상하, 김연제, 김태영, 최지현이다. 5개국의 작가가 모였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초청된 해외작가들은 대부분 참석하지 못했다.

전시 서문을 작성한 최광진 미술평론가에 따르면, 《G6》전시는 “아는 사람 6명만 거치면, 전 세계인들이 다 연결될 수 있다”라는 발상에서 착안됐다. 이탈리아 갤러리스트 겸 큐레이터 로베르타 피오리니와 일본 작가 오자키 미야에 의해 기획된 이 아이디어는 지난 2016년 일본 와카야마에서 전시회로 실현됐고, 이후 이탈리아, 영국, 홍콩 등에서 비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이어왔다.

▲ 시모네타 폰타니, Clouds, 70 x 45cm, Acrilic, Chalk and Oil on Paper

《G6》전시 기획진은 올해 한국에 이 전시를 제안했고. 홍상문 작가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 기획을 맡아 진행하게 됐다. 홍 작가가 속해 있는 한일현대미술작가회 소속 작가들을 중심으로 참여 작가를 구성했다.

전시 작품은 회화가 주를 이루지만, 동시에 도예 작품과 설치 작품들도 함께 전시 되고 장애인작가와 비장애인 작가가 함께 전시를 꾸몄다. 전시장을 채운 작가 별 개성 넘치는 작업들은 국가를 뛰어넘어 한 인간의 존재를 상기시켜준다.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인간의 내면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현실적 감정까지 품고 있는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감각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